◆2018-19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D조 풀리그
1경기 아스페 6 승 < 제3보급창고 > 0 갈라클랜
2경기 갈라클랜 6 승 < 프로방스 > 4 파인더웨이
3경기 아스페 6 승 < B2연구소 > 3 파인더웨이

명불허전이었다. 아스페가 이번 시즌 첫 퍼펙트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안착했다.

아스페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19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D조 풀리그에서 갈라클랜을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따낸 데 이어 파인더웨이에게도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경기는 명문 아스페와 갈라클랜이 맞대결을 펼쳤다. 아스페는 첫 라운드부터 스나이퍼 두 명이 갈라클랜 두 명을 제압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도 빠른 백업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두 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에서는 박태영이 폭으로 팽팽한 균형을 무너트리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5대0으로 승리한 아스페는 후반전에서도 속공으로 밀어 붙였다. 폭탄 설치에 성공한 아스페는 세 명 남은 갈라클랜 선수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고 박태영이 뒤로 돌아가면서 두 명을 끊어내 퍼펙트 승리를 따냈다.

1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갈라클랜. 최근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파인더웨이가 쉽게 이길 것이라 예상됐지만 갈라클랜은 마치 1경기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갈라클랜은 전반전을 2대3으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수비로 플레이 한 후반전에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파인더웨이를 코너로 몰아 넣으면서 결국 6대4로 승리, 이변을 만들어 냈다.

이대로라면 3경기에서는 아스페가 파인더웨이에게 두라운드만 따내도 8강 진출을 확정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아스페가 갈라클랜을 6대0으로 잡았기 때문에 1패를 안은 파인더웨이가 8강에 갈 수 있는 길은 아스페를 6대1로 잡아내는 경우의 수 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첫 라운드에서 아스페가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파인더웨이가 두 라운드를 따내면서 어떻게든 희망을 잡아보려 했지만 손이 풀린 아스페가 4라운드에서 승리, 8강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었다. 아스페는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 양면 공격에 성공하면서 승패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