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1R 5주차
▶그리핀 2대0 젠지 e스포츠
1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 협곡 > 젠지 e스포츠
2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 협곡 > 젠지 e스포츠

그리핀이 젠지를 완파하며 9연승으로 1라운드 전승을 완성했다.

그리핀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5주차 젠지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0개 팀 체제로 개편된 이래 세 번째 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그리핀은 1라운드 세트 득실 17로 2015 서머 스플릿 1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이 세운 세트 득실 16을 넘어 역대 한 라운드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이번 세트도 그리핀이 선취점을 올렸다. 6분 '리헨즈' 손시우의 알리스타가 상단 강가까지 올라와 '타잔' 이승용의 스카너와 함께 제이스를 공격했고 '소드' 최성원이 우르곳이 불사의 공포로 첫 킬을 챙겼다. 젠지도 중단에서 공격을 노렸지만 '초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기민한 움직임으로 피해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잡은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며 유리함을 굳혀갔다.

그리핀의 빠른 움직임이 또 다시 득점을 만들어냈다. 스카너가 신 짜오보다 발 빠르게 상단으로 올라와 제이스에게 꿰뚫기를 적중시키며 우르곳이 2킬 째를 올렸다. 젠지가 먼저 드래곤을 노렸지만 그리핀의 수비에 젠지의 진형이 갈렸고 정글에서 우르곳의 궁극기가 적중하며 3킬을 챙긴 그리핀은 후퇴하는 젠지를 추격해 2킬을 추가했다.

킬 스코어 7대1로 앞서나간 그리핀은 포탑을 하나씩 철거하며 젠지를 몰아붙였고 포탑을 넘어 자유롭게 공격을 퍼부었다. 하단에서 또 다시 우르곳이 제이스를 잡고 킬을 추가했고 정글에서는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카이사를 솔로 킬 냈다. 젠지도 모든 걸 투자해 '플라이' 송용준의 아우렐리온 솔이 스카너를 제압했지만 르블랑이 아우렐리온 솔을 잡으며 젠지의 반격을 무력화시켰다.

그리핀은 상단 정글에서 스카너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고 잘 큰 우르곳이 화력을 뽐내며 트리플 킬을 기록하고 4킬을 추가했다. 그리핀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역전의 여지를 없앴고 바론 버프와 함께 서서히 억제기를 깎아 들어갔다. 르블랑의 암살까지 펼쳐지며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그리핀은 젠지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9연승을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