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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맞는 SKT, 그리핀 목에 방울 달까

10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그리핀(위)와 최근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SK텔레콤 T1.
10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그리핀(위)와 최근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저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핀을 상대하는 SK텔레콤 T1이 첫 패배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텔레콤 T1과 그리핀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3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핀은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등 리그 오브 레전드의 메이저 지역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은 5주차에서 리퀴드와 G2 e스포츠가 패배하면서 연승이 깨졌고 중국은 지난 6일 8전 전승을 이어가던 펀플럭스 피닉스가 전통의 강호인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난전 양상이 전개되던 LMS는 현재 1위인 매드가 2주차에서 홍콩 애티튜드에 패하면서 전승 팀이 사라졌다.

ESPN이 매주 선정하는 글로벌 파워랭킹에서도 그리핀이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도 경쟁이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한국 지역에서 1패도 당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그리핀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 자체가 '어나더 레벨'이라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명예 회복을 위해 '드림팀'을 구성한 SK텔레콤은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주차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1대2로 패했고 3주차에서는 그리핀에에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SK텔레콤은 5주차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또 다시 무너지면서 3패를 안았다.

그러나 6주차에서 SK텔레콤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젠지와의 2세트에서는 두 번 교전을 치러 두 번 모두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30분 안에 승리했고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던 킹존 드래곤X와의 2세트에는 18킬을 내는 동안 한 명도 죽지 않으면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핀과 SK텔레콤의 1라운드 대결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리핀이 절정의 경기 감각을 보여주면서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0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도 SK텔레콤에게 4킬을 내주긴 했지만 무려 17킬을 가져가면서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팀워크가 맞아가고 있는 2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재대결에서 SK텔레콤이 그리핀의 발목을 잡을지, 그리핀이 SK텔레콤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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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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