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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에 생채기 냈던 샌드박스, 이번엔 날개 꺾나

샌드박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에서 11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그리핀의 세트 승패는 22승2패다. 8일 SK텔레콤 T1과의 1세트에서 한 번 패했고 지난 1라운드 3주차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패한 것이 전부다.

그리핀에게 상처를 입힌 팀이 둘 밖에 없고 아직 날개를 꺾은 팀이 없을 정도로 그리핀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10일 샌드박스와 또다시 대결을 펼치기에 방심할 수 없다.

샌드박스는 1라운드에서 그리핀과 맞대결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핀에게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지만 2세트에서 '서밋' 박우태의 아칼리가 '소드' 최성원의 사이온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이 후반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그리핀에게 생채기를 냈다. 비록 3세트에서 '앵그리 모드'에 돌입한 그리핀에게 킬 스코어 2대16으로 완패했지만 샌드박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리핀에게 한 세트를 따낸 팀으로 기록됐다.

5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샌드박스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등 하위권 팀들을 연파한 뒤 7일에는 6연승을 달리던 담원 게이밍을 2대1로 잡아내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 때 보여줬던 패기를 2라운드에도 이어가고 있다.

샌드박스의 분위기가 좋다지만 그리핀도 SK텔레콤과의 8일 대결에서 다 졌던 경기를 뒤집은 만큼 방심하지 않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의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짜릿하게 이겨본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앞으로는 우리만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 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멘트다.

스프링에서 그리핀의 날개를 꺾은 팀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상처를 냈던 샌드박스가 첫 사냥에도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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