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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우승' 김성현, 테란 2인자 약속 지켰다

'양대 우승' 김성현, 테란 2인자 약속 지켰다
KSL에 이어 ASL까지 제패한 김성현이 '최종병기' 이영호의 뒤를 잇는 테란 2인자임을 확인시켰다.

김성현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결승전에서 변현제를 3대1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김성현은 ASL 시즌7에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6에서 4강까지 올라왔지만 이영호가 시드를 포기하면서 테란 종족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낮아졌다.

김성현은 이번 ASL 4강에 홀로 남은 테란이었다. 8강까지 조기석과 박성균이 함께 올라왔지만 김성현은 조기석을 격파했고 박성균은 디펜딩 챔피언 김정우에게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조기석을 꺾은 뒤 인터뷰에서 김성현은 "이영호가 없는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테란 2인자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내가 차지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유일한 테란이었던 김성현은 테란이 상대하기 어렵다는 프로토스와의 다전제를 두 번 연속 치르면서 정상에 올랐다. 정윤종과의 4강전에서 1대2로 뒤처졌던 김성현은 전진 배럭 전략으로 4세트를 가져갔고 5세트에서는 전진 팩토리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김성현은 프로토스 변현제를 맞아 상대 패턴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맞춤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셔틀 견제를 선호하는 변현제를 상대하기 위해 레이스를 뽑아 적극적으로 승부했고 메카닉 유닛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압박하면서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이영호가 없는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테란 2인자가 될 수 있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라면서 "부상 관리를 잘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송파=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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