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 2대0 김도욱
1세트 백동준(프, 5시) 승 < 포트알렉산더 > 김도욱(테, 11시)
2세트 백동준(프, 11시) 승 < 카이로스정션 > 김도욱(테, 5시)
뉴비 백동준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을 2대0으로 격파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백동준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16강 B조 2경기에서 김도욱의 초반 압박에 흔들렸지만 차원분광기 견제로 극복하면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백동준은 김도욱의 주병력이 3시 연결체를 파괴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할 때 차원분광기에 광전사와 파수기를 태워 견제했다. 소환을 통해 추가로 광전사를 공격에 동원한 백동준은 김도욱의 본진에서 건설로봇 20기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추적자와 파수기, 고위기사를 조합해 테란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간 백동준은 김도욱의 방어선을 뚫고 사령부를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 김도욱이 땅거미지뢰를 의료선에 태워 앞마당에 드롭하면서 터뜨린 탓에 탐사정을 잃었던 백동준은 9시에 연결체를 지었다가 김도욱의 공격 두 번에 파괴됐다. 하지만 거신 2기와 파수기를 이끌고 테란의 앞마당을 파고 들어 보급고와 공학 연구소 등을 파괴한 백동준이 균형을 맞췄다.
김도욱이 의료선 4기에 불곰과 해병을 태워 백동준의 본진에 드롭해 거신 2기를 끊어냈지만 백동준은 광전사와 추가 병력으로 막아냈다. 김도욱이 확장을 포기하고 또 다시 밀고 나오자 테란의 본진에 차원분광기를 밀어 넣어 광전사를 소환한 백동준은 건설로봇을 10기 이상 끊어냈다.
김도욱이 불곰과 해병을 끌어 모아 마지막 러시를 시도하자 정면으로 밀어붙이면서 차원분광기에 태운 고위기사를 테란의 퇴로에 떨구면서 사이오닉 폭풍으로 모두 잡아낸 백동준이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