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카트리그 결승] '황제의 클래스' 문호준, 막판 대역전극으로 마지막 라운드 진출!

드라마를 쓰며 아슬아슬하게 결승 마지막 라룬드에서 합류한 문호준.
드라마를 쓰며 아슬아슬하게 결승 마지막 라룬드에서 합류한 문호준.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9 시즌1 개인전 결선 8강
1위 박인수 82
2위 문호준 80
3위 유창현 77
4위 정승하 54
5위 황인호 49
6위 김승래 44
7위 송용준 43
8위 신종민 35

아프리카 플레임 문호준이 황제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시종일관 유창현에게 밀렸지만 막판 세 라운드에서 내리 1위를 차지하며 결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문호준은 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2019 시즌1 개인전 결선 8강 경기에서 2위를 차지, 1위인 박인수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첫 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대형 사고가 펼쳐졌다. 맵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중반과 후반에서도 계속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존 강자들이 뒤로 쳐지고 말았다. 결국 1라운드에서는 정승하가 1위를 차지했고 문호준이 꼴찌로 들어오는 이변이 발생했다.

1라운드에서 꼴찌를 한 문호준은 2라운드에서 초반부터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문호준은 몇 번의 점프 구간에서 제 페이스를 유지했고 2위로 골인하며 중위권으로 올라갔다. 유창현은 시종일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퍼플의 저주’를 벗어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3라운드에서는 신종민이 1위로 골인하며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세 라운드 모두 너무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기 때문에 통합 포인트 1위부터 최하위까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수 차이를보여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4라운드에서는 문호준과 유창현이 초반부터 1, 2위로 치고 나갔다. 박인수가 중반사고에 휘말렸지만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저력을 보여줬다. 결국 유창현이 1위, 문호준이 2위, 박인수가 3위로 골인하며 유창현이 통합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바이크의 싸움이 볼만했던 5라운드에서는 박인수와 문호준이 사고에 휘말리면서 송용준이 1위로 골인, 또다시 통합 포인트 1위 주인공이 유창현에서 송용준으로 바뀌었다. 송용준은 선수들이 신경 쓰지 않는 선수 1위로 꼽힌 한을 풀려는 듯 조용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6라운드에서는 문호준이 기가 막히게 두 번이나 사고를 피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2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5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박인수 역시 여섯 라운드만에 첫 1위를 기록하며 ‘인수분해’에 들어갔다.

7라운드에서는 무려 네 번의 사고가 펼쳐지면서 순위가 계속 바뀌었지만 그 와중에 문호준은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 결국 2위로 골인한 문호준은 경기 시작 후 최초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안정을 찾았다.

8, 9라운드에서는 박인수가 안정적인 주행을 펼치며 상위권을 유지, 통합 포인트에서 2위와 13점 차이를 기록, 안정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두고 유창현과 문호준이 치열한 교전을 펼치며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끌고 갔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에서 유창현이 1위를 차지하면서 오히려 1위인 박인수의 자리를 넘봤다. 문호준은 5위로 골인하면서 2위인 유창현과의 격차가 14점이나 벌어져 2위로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문호준도 저력이 있는 선수였다. 문호준은 두 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격차가 4점 차이로 줄어 들었다. 이제 박인수, 유창현, 문호준 중 1대1 결승 라운드에 오를 두 명의 주인공이 결정될 마지막 트랙만이 남았다.

문호준은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 유창현과 1, 2위로 달리면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좁은 구간에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고 유창현이 하위권으로 쳐지고 말았다. 문호준은 드라마를 쓰며 1위로 골인, 극적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마지막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