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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준PO] 킹존 강동훈 감독 "고정 관념 깬 덕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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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스태프나 선수들이 갖고 있는 고정 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부담을 갖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

킹존 드래곤X의 사령탑 강동훈 감독이 스프링 시즌 후반 상승세를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강동훈 감독이 지휘하는 킹존 드래곤X는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준플레이오프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한 뒤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훈 감독은 "스프링 시즌에 임하는 우리 팀의 각오는 사실 승리가 아니라 발전이었기에 포스트 시즌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담원 게이밍을 완파하면서 더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라면서 "선수나 코칭 스태프 모두 기존의 틀을 깨고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이지만 우리 몸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음 강동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Q 담원 게이밍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2라운드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Q 담원전 3대0 승리를 예상했나.

A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펼친다면 나올 수 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틀 전에 열린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와일드 카드전을 보면서 담원이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는 생각이 들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1세트에서 우리가 크게 이기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전반적으로 밴픽부터 앞서 나갔다.

A 선수단을 구성한 작년 12월부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고정 관념을 깨자는 주문을 많이 했다. 기존에 자기가 잘하던 챔피언, 이기던 조합으로만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플레이가 경직되고 패턴화되는 단점이 드러났다. 내 주문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거부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최승민 코치는 외국 경기들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있고 최천주 코치 역시 패치 버전에서 최적화된 챔피언, 최적화된 밴픽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솔로 랭크나 연습 경기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Q 1세트에서 이니시에이팅 조합을 가져간 이유는.

A 담원의 상승세를 일단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상대가 특정 챔피언을 조합할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상황을 정리한 매뉴얼이 있는데 그에 해당하는 조합이 나와서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한 오른과 녹턴, 애쉬 등을 가져갔다. 조합 시너지가 발휘됐고 설계된 매뉴얼대로 선수들이 움직여졌다.

Q 2세트에서 모르가나와 파이크 조합도 신선했다.

A '데프트' 김혁규가 원거리 딜러 챔피언 이외의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다른 팀의 고정 관념이 있더라. 김혁규도 이를 깨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그 결과 카시오페아, 빅토르, 벨코즈 등을 연습해왔고 실제로 경기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상황이 나온다면 모르가나도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담원의 조합을 보고 2세트에 파이크와 짝을 이뤄 나간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김혁규는 욕심이 많은 선수다. 비원딜 챔피언을 다 잘하지는 않지만 이런 챔피언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코칭 스태프 또한 흔쾌히 허락한다.

Q SK텔레콤과의 플레이오프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나.

A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 담원과의 경기가 일찍 끝난 것이 도움이 된다. 전략 노출이 많지 않았다. 이틀 동안 갈고 닦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겠다. 특별한 것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발전하는데 신경을 쓰겠다.

Q SK텔레콤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A 톱 라이너 '칸' 김동하다. 우리 팀에서 뛰었기에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게다가 2라운드에 들어와서 공격력이 좋은 챔피언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딱 맞는 시기를 맞았다. 경기력도 올라와 있고 팀 내에서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Q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A 우리 팀의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오늘 경기에서 충분히 잘해줬기에 모레 경기에서도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이 인터뷰를 보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Q '커즈' 문우찬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어떤 식으로 성장시켰나.

A 1라운드 중반까지 문우찬의 기복이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왜 기복이 심할까' 고민하다가 연습량이 적어서 그렇다라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훈련량을 대폭 능ㄹ렸다. 연습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고 문우찬이 잘 따라주면서 피지컬이 올라왔다.

Q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A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팬들을 비롯해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강적이지만 우리도 오늘보다 진일보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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