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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티켓 행방, 정글러에게 물어봐

진에어 그린윙스 '시즈' 김찬희(왼쪽)과 ES 샤크스 '캐치' 윤상호.
진에어 그린윙스 '시즈' 김찬희(왼쪽)과 ES 샤크스 '캐치' 윤상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에 진출할 한 팀을 가리는 최종전에서 정글러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ES 샤크스는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9 서머 승격 강등전 최종전에서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지난 16일 승강전 1차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ES 샤크스가 챌린저스 1위이고 진에어가 LCK 스프링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기에 ES 샤크스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과는 진에어의 완승이었다.

진에어가 첫 경기를 가져간 배경에는 정글러 '시즈' 김찬희의 활약이 깔려 있었다. 1세트에서 렉사이를 고른 김찬희는 상단을 계속 두드리면서 '린다랑' 허만흥의 라이즈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냈고 중반 전투에서 허만흥이 성장세를 과시하면서 진에어가 승리했다.

2세트에 카서스를 가져간 김찬희는 초반부터 라인전에 과감하게 개입하면서 킬을 쓸어 담았고 어떤 스킬로도 막을 수 없는 진혼곡으로 ES 샤크스 선수들을 속수무책으로 만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ES 샤크스는 라인전이 강한 팀이다. 패자전에서 VSG를 상대할 때 하단 듀오의 라인전 실력은 압도적이었고 톱 라이너 '지수' 박진철과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 또한 라인전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관건은 정글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치고 들어오느냐다.

'캐치' 윤상호는 패자전에서 VSG를 상대할 때 자르반 4세를 1번, 렉사이를 4번이나 구사했다. 1세트에서 자르반 4세를 골랐다가 5데스를 기록했던 윤상호는 이후 렉사이를 가져가면서 3승1패를 기록했다. 승리했던 2, 3, 5세트 기록을 보면 윤상호가 경기를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세트에서 킬 없이 8어시스트, 3세트에서는 3킬 5어시스트를 따내면서 연결 고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5세트에서 3번 잡히긴 했지만 라이너들을 성장시키는 임무를 완수했다.

김찬희나 윤상호 모두 렉사이를 잘 다루기 때문에 이번 최종전에서는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차전에서 김찬희가 보여준 카서스처럼 제2, 제3의 카드로 어떤 챔피언을 들고 나와서 팀 컬러를 바꾸느냐도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진에어와 ES 샤크스의 운명의 대결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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