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6경기 베가 스쿼드론 승 < 소환사의협곡 > 인츠 e스포츠

독립 국가 연합의 베가 스쿼드론이 브라질 대표 인츠 e스포츠를 상대로 하단 듀오로 구성한 카서스와 파이크가 찰떡 궁합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베가 스쿼드론은 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GG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B조 인츠 e스포츠를 맞아 카서스의 진혼곡과 파이크의 처형으로 확실한 킬을 만들어내면서 이겼다.

베가 스쿼드론은 중앙 지역에서 두 번 연속 인츠 e스포츠의 정글러 'Shini' 디오고 로게의 렉사이를 끊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인츠가 렉사이와 라이즈의 호흡으로 베가 스쿼드론을 덮치려 했지만 미드 라이너 'Nomanz' 레브 약신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로 렉사이를 묶었고 'AHaHaCiK' 키릴 스크보르초프의 리 신이 파고 들면서 두 번 연속 잡아냈다.

끌려 가던 인츠는 9분에 중앙 지역으로 4명이 모이면서 싸움을 걸었다. 서포터 'RedBert' 이고르 프레이타스의 브라움이 빙하 균열로 'AHaHaCiK' 키릴 스크보르초프의 리 신을 띄운 뒤 뇌진탕 펀치까지 맞혔고 'Gadget' 일랴 마카브추크의 이즈리얼이 정조준의 일격으로 킬을 올렸다. 11분에 'Shini' 디오고 로게의 렉사이와 'Envy' 브루노 파리아스의 라이즈가 호흡을 맞춰 'Nomanz' 레브 약신의 신드라를 노려 잡아낸 인츠는 하단에서 브라움과 이즈리얼이 파이크를 집중 공격해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베가 스쿼드론은 22분에 하단을 밀어붙이던 인츠의 톱 라이너 'Tay' 로드리고 파니사의 레넥톤을 리 신과 헤카림의 협공으로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25분에 상단을 밀어붙이던 인츠의 렉사이와 라이즈를 3명이 포위해 들어간 베가는 'Mills' 길헤름 콘티의 진혼곡 도움까지 받으면서 둘 다 잡아냈고 내셔 남작도 챙겨갔다.

1-4 스플릿을 시도하던 베가는 상단에서 신드라가 브라움에게 풀려난 힘을 쓰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중앙 지역에서는 헤카림이 이즈리얼의 체력을 빼놓은 뒤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두 명을 모두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베가는 인츠의 추격에 의해 신드라와 카서스, 파이크가 죽었지만 리 신과 헤카림이 살아 돌아가면서 바론 버프를 유지했다.

중앙 압박 과정에서 카서스가 인츠의 집중 공격을 받아 죽었지만 인츠 화력의 핵심인 이즈리얼을 잡아낸 베가는 중앙 억제기를 밀어냈고 하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파이크가 브라움과 라이즈를 끊어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첫 승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