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시드를 받은 북미 대표 리퀴드와 대만/홍콩/마카오 대표 플래시 울브즈(이하 FW)는 6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GG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1일차에서 퐁 부 버팔로와 베가 스쿼드론을 각각 3대0, 3대1로 제압하면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리퀴드는 홈 코트인 퐁 부 버팔로를 맞아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똑같은 패턴을 보여줬다. 10분까지 라인전 단계에서 킬을 주고 받았고 심지어 퐁 부에게 뒤처지기도 했던 리퀴드는 15분 정도에 교전을 펼쳐 대승을 거둔 뒤 강하게 압박하면서 퐁 부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이 과정에서 톱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은 제이스, 갱플랭크 등으로 팀이 버텨내는데 도움을 줬고 교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FW는 베가 스쿼드론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에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베가의 미드 베인에 호되게 당했던 FW는 2세트부터 미드 라이너 '래더' 신형섭의 사일런스가 빛을 발하면서 세 세트 내리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낙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 1일차에서 패한 퐁 부 버팔로와 베가 스쿼드론은 7일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쳐 한 장 남은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