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4일차에서 2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시킨 SK텔레콤 T1이 5일차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를 완파하면서 7승3패로 일정을 마쳤다.

SK텔레콤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5일차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IG의 전승을 저지했다.

SK텔레콤은 5일차 첫 경기였던 리퀴드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상단과 중단에서 연속 킬을 가져가면서 깔끔하게 풀어갔고 모든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내면서 이겼다.

G2 e스포츠와의 순위 싸움도 펼쳐야 했던 SK텔레콤은 G2가 퐁 부 버팔로에 이어 리퀴드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5승5패에 머무르면서 2위를 확정지은 뒤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IG를 상대했다.

순위는 확정됐지만 SK텔레콤은 IG에게 갚을 것이 있었다. 11일 IG에게 16분 만에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역대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사상 최단 시간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기 때문.

중반까지 비슷한 킬 스코어로 끌고 간 SK텔레콤은 18분에 대지 드래곤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가속도를 붙였고 내셔 남작까지 챙기면서 IG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기분 좋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결과
▶1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리퀴드
▶2경기 퐁 부 버팔로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3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래시 울브즈
▶4경기 리퀴드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5경기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퐁 부 버팔로
▶6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인빅터스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