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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개막 특집] SKT-그리핀, 양강 체제 유지?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가 6월 5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머 시즌은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스프링보다 치열한 구도가 예상되지만 참가하는 10개 팀이 그대로이고 전력 보강을 단행한 팀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스프링 때 상위권을 유지한 팀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열린 LCK 2019 서머 미디어데이에서 대부분의 팀들은 SK텔레콤 T1의 독주를 예상했다. 2019 시즌 명가의 부활을 기치로 리빌딩을 단행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을 잔류시키면서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 등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스프링 초반에 치른 10경기에서는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7승3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여덟 경기에서는 7승1패를 달리면서 14승4패로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자 SK텔레콤은 5전제에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고 킹존 드래곤X를 3대0으로 격파한 뒤 결승에서는 그리핀을 상대로도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스프링 시즌 왕좌에 올랐다.

LCK 대표로 참가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에서 유럽 대표 G2 e스포츠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SK텔레콤은 주전 5명이 그대로 서머에 참가하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핀.
그리핀.

SK텔레콤을 견제할 수 있는 카드로는 그리핀이 꼽힌다.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기 전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렸던 그리핀은 정규 시즌 개막부터 연전연승을 이어갔고 무려 12연승을 이어갔다. 이후 여섯 경기에서 3승3패를 당하면서 흔들린 그리핀은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엑 0대3으로 패하면서 2018년 서머에 이어 2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전히 강호로 꼽힌다.

그리핀의 강력함은 라인전에서 나온다. 스프링 초반 '죽지 않는 미드'라고 불리면서 세 자리 KDA를 기록한 '초비' 정지훈과 최고의 정글러라고 불렸던 '타잔' 이승용, 어떤 챔피언을 쥐어주더라도 기대 이상을 해내는 '바이퍼' 박도현이 서머에도 주전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버티는 힘이 강하지만 공격적인 챔피언을 활용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됐던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을 보강하기 위해 '도란' 최현준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그리핀은 메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그리핀과 스프링의 제왕에 오른 SK텔레콤이 8개 팀들의 도전을 어떻게 받아낼지 서머를 보는 재미가 될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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