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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자랐던 SK텔레콤, 아프리카전서 보완?

2% 모자랐던 SK텔레콤, 아프리카전서 보완?
지난 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SK텔레콤 T1은 2대1로 이기기는 했지만 부족한 점이 상당수 드러났다.

1세트 초반부터 킬을 내주면서 킬 스코어 0대9까지 뒤처졌던 SK텔레콤은 '칸' 김동하의 라이즈가 뒷심을 발휘한 덕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진에어에게 역전패를 당한 SK텔레콤은 3세트가 돼서야 몸이 풀린 듯 제 기량을 보여줬다.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에서는 우리가 후반형 챔피언 조합을 택했고 2세트에서는 진에어가 뒷심이 강한 챔피언을 가져갔기에 그런 양상이 나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조합된 챔피언의 특성이라고 넘기기에는 스프링 우승팀과 최하위팀이라는 전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경기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전평이다. SK텔레콤이 발동이 다소 늦게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이기도 하지만 손발이 완벽하게 맞지 않았기에 진에어에게 고전했다는 것.

SK텔레콤은 9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서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서머 첫 경기에서 '강호' 그리핀을 맞아 한 세트를 따내면서 스프링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아프리카이기에 SK텔레콤은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승리를 따낼 수 있다.

아프리카와의 대결이 SK텔레콤에게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아프리카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던 시즌에 SK텔레콤은 월드 챔피언십 등 중요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프리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뒤처진 시점에는 팀 성적이 중위권에 머물렀다. 2017년 아프리카를 맞아 3대2로 우위를 점했을 때 SK텔레콤은 롤드컵 준우승을 달성했고 2018년 4전 전패를 당했을 때에는 롤드컵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드림팀'을 구성한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한 세트도 내준 적이 없다. 1월 18일 열린 1주차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고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도 2대0으로 가볍게 이기면서 올 시즌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머 시즌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SK텔레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오후 8시에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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