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호텔 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차지했다.
이정은은 “오늘 아쉽긴 하다. 그래도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2개를 한 것으로 만족한다. 중간에 연속 3개 보기가 나왔던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고 안 좋은 날씨 속에서 언더파로 마무리 했고 오늘 컨디션이 힘들었는데 잘 버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선두에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은은 “US여자오픈이라는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단독 2등으로 마무리해서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금 샷감과 퍼팅감이 좋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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