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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챔프' 팀 버크, 프로 투어 데뷔전 '31오버파'로 마무리

2라운드 합계 31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한 팀 버크. 사진=김상민 기자.
2라운드 합계 31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한 팀 버크. 사진=김상민 기자.
장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챔피언을 지낸 팀 버크(33세, 미국볼빅)가 프로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31오버파를 적어내면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14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 2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팀 버크는 14오버파 85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17오버파를 적어냈던 버크는 2라운드 합계 31오버파 173타로 리더보드 최하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4개의 OB를 내면서 크게 흔들렸던 버크는 이날은 장타를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었지만 쇼트 게임과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버디는 2개 잡았지만 보기 8개와 더블 보기 4개를 내주었다. 2라운드에서도 장타자의 숙명인 2개의 OB(3번, 13번 홀)를 냈고 스코어카드에 벌타를 적어넣으면서 스코어는 불어났다.

버크의 드라이빙 정확도는 1라운드보다 안정적인 42.86%(1라운드, 28.57%), 그린 적중률도 44.44%(38.89%)를 기록했다.

성적은 시원찮은 버크였지만 짜릿한 장타를 몇 차례 보여주었다. 8번 홀(파4, 352야드)에서는 티 샷을 320야드, 이어진 9번 홀(파5, 579야드)에서는 345.1야드를 보냈다. 특히 첫 티 샷으로 OB를 냈던 11번 홀(파4, 419야드)에서는 세 번째 티 샷을 무려 396.9야드나 보냈다.

신장 198cm 체중 106kg의 거구인 버크는 볼빅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World Long Drive Championship, 이하 WLD)에서 2013년과 15년 2차례 챔피언에 등극했고 올해는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장타 전문 선수다.

지난 4월 WLD투어인 2019 악친스매시인더선 파이널에서는는 474야드의 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 바로 전에는 아틀랜틱시티보드워크배 오픈 디비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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