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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 프로토스 황금 시대의 종결자

박령우, 프로토스 황금 시대의 종결자
박령우가 GSL 시즌2를 통해 황금기를 맞은 프로토스를 모두 잡아내고 정상에 올랐다.

박령우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조성호마저 4대2로 제압하면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번 GSL 시즌2에서 프로토스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32강에 프로토스가 12명이었고 16강에도 절반인 8명이 진출했다. 8강에는 조성호를 비롯해 김도우, 남기웅, 원이삭, 김준호 등 5명이 올라간 프로토스는 4강에서 박령우를 제외한 3명이 진출하면서 GSL 사상 7년 만에 프로토스간의 결승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박령우는 프로토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프로토스간의 결승전을 성사시키지 않았다. 32강에서는 저그 박수호와 테란 김도욱을 꺾으면서 16강에 올라온 박령우는 프로토스 조지현을 2대0으로 잡아낸 뒤 테란 이신형을 2대1로 제압했다. 8강에서 프로토스 김준호를 3대0으로 격파한 박령우는 4강에서는 남기웅을 4대1로 꺾고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조성호와의 대진을 완성시켰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박령우는 프로토스전을 모두 승리한 박령우는 결승에서도 조성호를 4대2로 물리치면서 프로토스 킬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4세트까지 조성호와 한 세트씩 주고 받았던 박령우는 5세트에서 땅굴망을 뚫으면서 조성호의 수비 라인을 무너렸고 6세트에서도 땅굴망으로 바퀴를 이동시켜 4대2로 승리했다.

프로토스가 최고의 기세를 타던 기간이었지만 박령우는 초중반 전략을 자주 사용하면서 프로토스 킬러임을 입증했다. 바퀴와 궤멸충으로 타이밍을 보기도 하고 통하지 않으면 땅굴망으로 흔드는 등 프로토스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아내면서 끝까지 살아 남았다.

박령우는 "프로토스가 강한 시대였지만 저그도 연구하면 살아 남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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