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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6연승, 제 역할 해준 하단 듀오 덕분"

담원 게이밍의 김목경 감독.
담원 게이밍의 김목경 감독.
"하단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6연승이 가능했다. 상체 위주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하단은 자생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항상 1인분 이상 해줬다고 생각한다."

담원 게이밍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4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담원의 김목경 감독은 6연승의 주역으로 '뉴클리어' 신정현과 '베릴' 조건희의 하단 듀오를 꼽으며 "우리 하단 듀오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하단이 약하기 보다는 상체가 너무 강하다는 표현이 맞다"고 전했고 또 "상체 위주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하단은 자생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항상 1인분 이상 해줬다" 하단 듀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목경 감독과의 일문일답.

Q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시즌 6연승 달린 소감은.
A 지난 시즌에는 2연승을 하고 4연패를 했는데 이번에는 2연패하고 6연승을 했다. 초반 대진 자체가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젠지 e스포츠 전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해서 젠지 전 패배는 조금 여파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질 팀에게 졌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하자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연패를 해봤다 보니 멘탈을 추스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 뒤로는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Q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제일 큰 점은 무대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긴장도 덜 하고 플레이 자체도 안정감이 들 때가 있다. 미드 라이너와 톱 라이너 선수들 모두 모두 플레이가 확실히 대회 때 더 좋아졌다.

Q 지난 시즌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융화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어떻게 이런 점을 맞췄나.
A 저번 시즌 끝나고 인터뷰 때 이야기 했듯 제일 큰 단점이 개인기량은 좋은데 팀적인 호흡이 맞지 않는 것이어서 그걸 위주로 시즌을 준비했다. 팀 교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오브젝트 중심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다음 장면을 바라보며 플레이 할 수 있게끔 하다 보니 의견이 갈리는 게 줄어들고 싸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비시즌 다 같이 싸우는 연습만 반복되게 하다 보니 선수들이 5대5 싸움만큼은 자신 있어 하더라.

Q 6연승 동안 가장 중요했던 선수를 꼽자면.
A 우리 하단 듀오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하단이 약하기 보다는 상체가 너무 강하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한다. 분명 하단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6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상체 위주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하단은 자생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항상 1인분 이상 해줬다고 생각한다.

Q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부담감도 클 것 같은데.
A 부담이 없을 수가 없더라. 어떻게 보면 LCK도 이제 적응해가고 있는데 처지인데 국제 대회를 하다 보니 선수들은 실감을 못하더라. 정작 경기장 가서 경기를 할 때면 압박도 크고 부담도 있을 것이다. 코치 같은 경우는 경험이 많은 김정수 코치도 있어서 부담은 최대한 우리가 안고 선수들은 부담 없이 즐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면 경기력이 더 잘 나올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Q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나 붙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붙고 싶은 팀은 개인적으로 김정수 코치와 스토리가 있는 인빅터스 게이밍이다. 보는 사람도 재밌지 않을까. 경계되는 선수는 톱 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Knight9' 선수가 워낙 기량이 좋고 한국 솔로 랭크에서도 유명한 선수라 제일 경계하고 있다. 피지컬이 굉장히 좋고 연습 경기에서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 할 만큼 개인기량이 비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플레이가 막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 신경이 쓰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시즌이 아직 1라운드도 끝나지 않아서 시즌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른 것 같다. 첫 국제대회를 하는데 아직까지 한국이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이 없는 만큼 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다 같이 열심히 준비 잘 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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