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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전태양 "해설자 병행 덕에 시야 넓어졌다"

[GSL] 전태양 "해설자 병행 덕에 시야 넓어졌다"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해설자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점을 잘 알기에 양쪽 모두 잘하려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GSL 해설 위원과 현역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전태양이 조성주, 김준혁 등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전태양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3 코드S 32강 E조 승자전에서 조성주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태양은 "해설자와 선수 생활을 병행한다고 밝혔을 때 우려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는데 두 가지 일 모두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되어 있기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선수로서의 첫 관문을 잘 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성주를 상대한 3세트에서 전투순양함으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준 전태양은 "무아지경에서 게임하고 있었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를 봤을 때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던 부분을 감안했고 컨트롤을 세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초반부터 내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조성주는 역시 달랐고 2018년 GSL 시즌3에서 조성주의 전투순양함에 의해 패했던 적도 떠올라서 더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해설자를 하고 나서 바뀐 점을 묻자 전태양은 "다른 선수들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후안 로페즈 선수가 왜 졌는지를 해설하면서 깨달았고 '내가 전에 했던 플레이도 저랬겠구나'라고 반성한 덕에 오늘 조성주와의 장기전에서도 건설로봇 숫자를 조절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개월 조금 넘게 해설자를 했던 전태양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는데 아직은 해설자가 더 어렵다"라면서 "선수 생활 동안 연습과 공식전을 포함하면 수 만 세트를 치렀고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인 적도 있었지만 해설자로서는 매 세트 긴장하면서 경기를 보고 있으니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전태양은 "해설자라는 자리와 선수라는 자리를 병행하는 일이 어렵기에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시간을 잘 분배해서 둘 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박진영 해설 위원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해설자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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