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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황규석 "조 1위로 자신감 되찾았다"

[GSL] 황규석 "조 1위로 자신감 되찾았다"
"조 2위로라도 16강에 올라가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조 1위를 해내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아프리카 황규석이 테란 이신형과 프로토스 장현우를 연파하면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했다.

황규석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32강 F조에서 이신형을 2대0으로 격파한 뒤 승자전에서는 프로토스 장현우를 2대1로 제압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황규석은 "가장 까다로운 테란과 내가 원래 잘 못하는 프로토스가 2명이나 배치되어 있어서 조 2위라도 살아 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장에 왔는데 두 개의 약점을 모두 극복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현우를 상대로 의료선 견제를 통해 승리한 황규석은 "온라인 대회에서 많이 만났는데 의료선 견제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적극 활용했고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신형과의 1세트에서 우주 전쟁을 펼쳤던 황규석은 "이신형을 상대로 두려움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온라인 대회에서 만나 3대0으로 승리한 덕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라면서 "200 싸움으로 전개됐지만 메카닉 전략을 바탕으로 시작했기에 교전 이후에 토르나 사이클론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업그레이드에서 앞선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싸우면서 승리했다"라고 분석했다.

황규석은 "이신형에게 약하고 프로토스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모두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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