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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6위의 갈림길에 선 킹존 드래곤X

2위와 6위의 갈림길에 선 킹존 드래곤X
상위권으로 분류할 만한 팀이 7개나 될 정도로 유례 없는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0 서머에서 순위 경쟁의 각박함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팀이 출전한다.

26일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4위에 랭크되어 있는 킹존 드래곤X는 27일 열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2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패할 경우 6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8승4패, 세트 득실 +6을 기록하고 있는 킹존의 순위는 현재 4위다. 7승5패, 세트 득실 +4의 아프리카를 상대하는 킹존은 2대0으로 승리할 경우 9승4패가 되면서 현재 2위인 샌드박스 게이밍을 세트 득실에서 제치고 2위가 된다. 2대1로 승리할 경우에는 승패와 세트 득실이 모두 같아지면서 공동 2위에 렝크된다.

패할 경우 킹존은 6위로 내려 앉을 수도 있다. 0대2로 패한다면 킹존은 8승5패, 세트 득실 +4가 되고 현재 7위인 아프리카가 킹존과 승패가 같아지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킹존의 순위는 확 내려 앉는다. 일단 젠지와 승패, 세트 득실 모두 같아지지만 같은 날 경기하는 젠지 e스포츠가 kt를 꺾을 경우 킹존은 6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킹존은 최근 네 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원하게 이기지 못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하위권인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씩 내줬고 20일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1대2로 패하면서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이후 이어오던 연승의 기세도 끊어졌다.

킹존은 지난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매일 순위가 바뀌는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승수를 쌓는 것이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세트 득실과 승자승까지 챙겨야만 승패가 같아질 때 유리하다. 1라운드에서 패했던 팀에게 또 다시 패한다면 최종 순위 산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에 1승1패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있는 킹존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지 떨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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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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