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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안백준 "튀려면 성적이 뒷받침돼야죠"

안백준. 사진=KPGA 제공
안백준.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올해로 투어 데뷔 4년 차 안백준이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2위로 통과하며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했던 안백준은 올해 한 층 성장한 모습으로 KPGA투어에 나서고 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3위에 올라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각 대회 별 필드사이즈에 따라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참가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통과해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38위(71,487,242원)에 위치해 있다.

3월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KPGA 코리안투어의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TOP20 진입에 성공한 안백준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6위를 적어내 본인의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까지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 17번홀(파3. 196야드)에서는 자신의 KPGA 코리안투어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첫 홀인원과 함께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받았던 안백준. 사진=마니아리포트DB
첫 홀인원과 함께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받았던 안백준. 사진=마니아리포트DB
올해 성적이 좋아지면서 중계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시간이 늘면서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데, 비스듬히 쓴 스냅백 모자와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 셔츠에 넥타이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입는 덕에 그 모습을 한 번 본 팬들은 그의 모습을 잊기 쉽지 않다.

안백준은 “그동안 상반기에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없다. 행복하다”라고 전한 뒤 “올해로 ‘투어 4년차’를 맞게 됐는데 골프가 많이 늘었다. 경기 운영 능력과 마인드 컨트롤 측면에서 전보다 훨씬 유연해지고 여유가 생겼다. 플레이 중 나오는 작은 실수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어 "골프만큼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매 대회 특성에 맞는 코디를 설정할 때도 있다. 의류는 직접 구입한다”며 “가끔 더 튀는 의상을 입고 싶을 때도 있지만 자제하는 중이다.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웃어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필드에 나서는 것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각자 색깔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하며 "그런 면에서 '필드의 패셔니스타'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프로 선수는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패션과 실력 모두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언젠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게 되면 그 때 입을 옷도 미리 준비해 놨다.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우승에 대한 포부를 안고 하반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안백준은 "물론 우승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부린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내게도 우승이라는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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