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9주차
▶그리핀 2대1 젠지 e스포츠
1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그리핀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3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그리핀이 화끈한 4인 포탑 다이브 공격을 두 차례나 성공시키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리핀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9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3세트 다소 정체된 분위기 속에서 과감한 포탑 다이브 공격을 두 차례나 성공시키고 승리, 10승(5패)째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진입했다.

그리핀은 3세트서 상대 이성진의 블라디미르를 의식한 듯 상단 니코 카드를 선택했다. 먼저 선택해 상대에게 보여준 세주아니는 서포터로 돌리고 정글 올라프로 선회해 초반 침투 싸움에 공을 들였다.

그리핀은 상대 레드 지역 침투 공격에 성공해 적 레드를 빼앗음과 동시에 킬까지 올렸다. '타잔' 이승용은 이후에도 상대 정글에 적극적으로 침투해 정글 주도권을 이어갔다.

유리한 출발을 한 그리핀은 하단 2대2 싸움에서 두 차례나 손해를 보면서 불안한 상황을 맞았다. 정글 주도권을 쥐고도 하단 힘싸움에서 밀려 초반 유리함을 모두 잃고 만 것.

그리핀은 다소 정체된 상황을 뒤집기 위해 17분경 상대 하단에서 과감한 다이브 공격을 시도했다. 절묘한 어그로 핑퐁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4대4 싸움에서 전원 생존한 가운데 4킬을 올렸다. 그리핀은 하단 외곽 포탑까지 모두 철거해 충분한 골드까지 확보했다.

그리핀은 24분경 중단 1차 포탑 다이브 공격을 다시 한 번 성공시켰다. 그리핀은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뒤 상대의 억제기 3개를 모두 철거했다. 그리핀은 침착하게 재정비한 뒤 다음 바론까지 가져갔고, 중단으로 진격해 마지막 교전서 승리하고 넥서스를 철거했다. '큐베' 이성진이 끝까지 항전했으나 내셔 남작 버프를 받은 슈퍼 미니언이 3라인에서 몰려와 그리핀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승리로 그리핀은 10승5패로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직행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를 유지했다. 젠지는 10승6패로 결승 직행이 사실상 쉽지 않아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