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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우승 각오 다진 한국 대표팀 "후회 없는 경기 치르겠다"

[PNC] 우승 각오 다진 한국 대표팀 "후회 없는 경기 치르겠다"
"남은 다섯 경기가 끝나고 후회하지 않도록 이야기 많이 하고 준비 잘 해서 내일 꼭 한국이 우승컵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한국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네이션스 컵(이하 PNC) 2일차 경기에서 40점을 더하며 총 90점으로 1위를 사수했다. 이제 3일차 다섯 라운드만을 남겨둔 한국 팀의 배승후 감독은 "남은 다섯 경기가 끝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한국이 우승컵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아쿠아5' 유상호 역시 "최근 모든 국제 대회에서 한국이 트로피를 올렸다"며 "이번에도 꼭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 선수단과의 일문일답.

Q 2일차까지 선두를 수성했다. 서로의 잘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A '아쿠아5' 유상호=(박)정영이가 게임 내에서 차승훈 선수와 나희주 선수를 빛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딜 내놔도 잘하는 선수들이라 조금만 도와줘도 누구보다 퍼포먼스를 내는데 정영이가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되게 잘 한다.
A '로키' 박정영=차승훈 선수는 자기장이 있는 게임이라 우리가 자기장을 못 받을 때도 있는데 어렵게 받아도 극복하는 오더와 피지컬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A '피오' 차승훈=나희주 선수는 항상 위험할 때 세이브를 잘 해준다. 후회할 수 있는 경기에서도 후회하지 않게끔 해준다.
A '이노닉스' 나희주=유상호 선수는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백업 선수다.
A 배승후 감독=우리가 치킨을 못 먹었어도 90점을 얻었는데 팀적으로 선수들이 잘 맞춰줘야 가능한 점수다. 상대팀들도 다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거니 기 안 죽고 힘내서 마무리 잘 하고 꼭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

Q 1등은 못했지만 항상 상위권에 들었다. 다른 팀들과 실력 격차가 느껴나.
A '피오' 차승훈=잘 들어가서 잘 살았지만 치킨을 못 먹는 건 부족한 게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걸 보완해야 치킨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직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 않아서 다른 팀들과 격차가 잇는 것 같다.

Q 아직 한 번도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치킨에 대한 욕심이 있나.
A '이노닉스' 나희주=의식을 안했다고는 못한다. 1등을 못 한데 비해 점수를 잘 냈지만 1등 한 번 하게 되면 격차가 엄청 커질 거라고 생각해서 의식을 안하려고했지만 좋은 자기장을 받았을 때는 의식을 많이 했다.

Q 어제 경기와 달리 순위 방어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것 같은데 전술을 바꾼 이유가 있나.
A '피오' 차승훈=전술은 늘 같고 자신감의 차이다. 수축돼 있어서 킬보다는 순위 점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Q 자기장이 잘 따라준 데에 비해 라운드 1등을 못했다. 후반 운영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
A 배승후 감독=기본적으로 잔 실수가 좀 있었다. 1라운드는 병원과 차고 집을 먹는 자기장이었는데 차이니즈 타이페이 선수 한 명에게 세 명이 죽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잘 풀 수 있었는데 아직 선수들이 서로 성향을 완전하게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가 부족하고 잔 실수가 많지 않았나 싶어서 아쉽다. 하지만 스플릿 운영을 하다 보니 잘릴 수 있는데 그럼에도 두 세 명이 등수를 올려준 것은 개개인이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A '아쿠아5' 유상호=전반적으로 자기장이 많이 도와줬던 것도 사실인데 오히려 첫 날 너무 못 받았다 보니 익숙지 않아서 안일한 부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그런 부분까지 보완해서 후회가 남지 않는,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Q 젠지의 전술을 그대로 활용했는데 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 그 원인을 꼽자면.
A '로키' 박정영=젠지 소속 선수의 오더는 맞지만 개개인 밸런스가 맞게 게임했다. 오더가 리스크가 큰 오더가 아니어서 개개인 선수가 정보를 확실하게 가져오기만 하면 좋은 점수가 나오는 것 같다.

Q 에란겔 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이었다. 어떤 점이 안 좋았고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
A '피오' 차승훈=1라운드 때는 내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 어디로 갈 지 너무 오래 생각하다 보니 백지가 돼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 2라운드에서는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PKL에서 하듯이 배를 타고 넘어갔는데 상황이 달랐다. 내일 경기 에란겔 세 판을 하지만 이런 경험들과 실수들을 보완해서 치킨 꼭 먹도록 하겠다.

Q 백업 선수 두 명이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스스로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A '아쿠아5' 유상호=오늘 시가전이 두 번이나 걸렸는데 들어갈 때는 많이 잘해주지 못했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건 잘했던 것 같다.
A '피오' 차승훈=내가 첫 날 2라운드에서 9킬을 먹었을 때 유상호 선수가 어디로 갈 지 먼저 나서서 결정을 내려줬다. 정영이는 힘들어할 때 게임 내외적으로 많이 도와준다. 양보도 많이 해주고 자기가 배율이 없어도 팀원들 배율 챙겨주고 항상 희생하는 플레이를 한다.
A '이노닉스' 나희주=두 명이 없었다면 아마 나는 한 판 당 총을 30발도 못 쐈을 것이다(웃음).

Q 현시점에서 한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을 꼽자면.
A 배승후 감독=차이니즈 타이페이가 되게 잘 하더라. 동선 연구를 잘 해오고 어느 포인트를 먹어야 유리한 지를 잘 안다. 2위 태국 팀도 교전이 매서워서 많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한 팀을 견제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팀에 따른 대처보다는 우리가 완벽한 경기를 하기 위한 피드백을 하려고 한다.

Q 3일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배승후 감독=경기가 5경기밖에 안 남았는데 다섯 경기가 끝나고 후회하지 않도록 이야기 많이 하고 준비 잘 해서 내일 꼭 한국이 우승컵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A '이노닉스' 나희주=오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내일은 완벽한 경기까진 아니더라도 치킨을 2번 정도는 먹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
A '피오' 차승훈=아직 게임 내외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PNC를 계기로 더 성장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왕 대회에 나온 것 우승컵 들어 올리고 귀가하겠다.
A '로키' 박정영=후회하지 않도록 마무리 잘 하겠다
A '아쿠아5' 유상호=최근 모든 국제 대회에서 한국이 트로피를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꼭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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