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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이틀 방어전' 김보아 "타이틀 방어 욕심 크다"

김보아.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보아.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보아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욕심을 내고 있다.

오는 16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 6629야드/본선-6657야드)에서 보그너 MBN 여자오픈이 막을 올린다.

7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인 김하늘을 시작으로 김세영, 박성현 등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우승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에는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을 일궈내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김보아가 ‘핫식스’ 이정은6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김보아는 지난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이 무대에서 다시금 추억 만들기에 나선다.

김보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참가해서 아무래도 조금 떨린다.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첫 우승의 기분이 떠올라 다시 벅차는 마음도 있다. 보통 우승 욕심을 내지 않는 편인데, 이번 대회는 잘해서 타이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3주 동안 쉬면서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지난 해 좋았던 기억과 코스 공략을 떠올리면서 기회가 오면 잡고 몇 군데의 위험한 홀에서는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하면서 "하반기 목표를 또 한 번의 우승으로 잡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 대회에는 2017년 우승자 최혜진이 KLPGA투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최혜진은 "아마추어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나와 잘 맞는 대회라 올해도 기대가 되고, 좋은 마음으로 대회 출전하고자 한다”며 “지난주 감기도 걸리고 피로감이 있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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