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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개막 기획③] 5개 기업팀 창단하며 외형 커진 팀전(2)

[카트리그 개막 기획③] 5개 기업팀 창단하며 외형 커진 팀전(2)
카트라이더 리그의 성장세는 리그에 참여하는 팀 명단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참가팀 8개 가운데 무려 5개 팀이 기업팀이다. 기업의 후원을 받는 팀도 있고 네이밍 스폰을 받은 팀도 있으며 과감하게 창단을 결정한 팀도 있다.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상 프로팀이 이렇게 많이 참가한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카트라이더 리그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인기가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차기 시즌에는 전 팀 모두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도 있을 정도의 결과다.
[카트리그 개막 기획③] 5개 기업팀 창단하며 외형 커진 팀전(2)

가장 마지막에 창단 소식을 전한 아프리카 프릭스. 지난 시즌 팀전 준우승팀인 플레임에서 유영혁과 강석인이 문호준과 결별하고 나와 팀을 결성해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이번 카트라이더 리그에 나선다.

유영혁은 지난 시즌 문호준과 한 팀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팀은 준우승, 문호준은 개인전 우승을 기록했지만 유영혁은 개인전에서도 팀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인자와 2인자의 만남으로 기대됐던 카트라이더 리그 최대 프로젝트는 2인자의 몰락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유영혁은 다시 날아 오르기 위해 문호준과 결별하고 스피드전에 욕심을 내고 있는 강석인과 손을 잡았다. 강석인은 한화생명e스포츠(전 플레임)에서 아이템전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이번 아프리카에서는 스피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유영혁은 아이템전에 강한 정승민을 영입했고 명품 라이딩 실력을 지닌 이중선까지 불러 들였다. 이에 스피드전에서 디펜딩 역할을 담당할 신예 홍승민을 엔트리에 올리며 차기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유영혁이 과연 강석인-이중선과 어떤 캐미를 발휘하게 될지 그리고 아이템전 교체 멤버로 선발된 정승민이 얼만큼 활약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시즌 최대 변수팀으로 꼽힌다.
[카트리그 개막 기획③] 5개 기업팀 창단하며 외형 커진 팀전(2)

락스 랩터스는 선수보다 감독이 더 유명한 팀이다. 박인재 감독은 다듬어 지지 않았던 원석 박인수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선수 육성과 관리로는 웬만한 프로팀 감독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인재 감독은 지난 시즌 이재혁을 집중 훈련시키면서 제2의 박인수를 노렸다. 초기에는 이재혁이 개인전에서 탈락하면서 정신력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팀전에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팀전 우승팀에 속했던 한승철이 합류했고 송용준-김응태가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사상훈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박인재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조화를 위해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락스 랩터스가 우승권 팀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이재혁의 활약이 절실하다. 강한 팀들 모두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혁이 문호준-박인수-유영혁-전대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난 시즌보다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카트리그 개막 기획③] 5개 기업팀 창단하며 외형 커진 팀전(2)

정말 오랜만에 카트라이더 리그에 등장한 두 명이 긱스타로 복귀한다. 플레임(현 한화생명e스포츠)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잠시 휴식을 가졌던 전대웅과 군 복무로 카트라이더 리그를 떠나 있었던 이재인이 그 주인공이다.

전대웅은 문호준-유영혁과 함께 ‘빅3’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주행은 전대웅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번번히 우승을 하지 못한 한을 가지고 있다. 이재인은 카트라이더 리그가 팀전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로 숱한 우승 경험과 에이스 결정전 승리 경험을 가진 베테랑 프로게이머다.

긱스타가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는 두 선수뿐만 아니라 김승래-신종민 등 신흥 강자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민은 지난 시즌 개인전 16강에서 문호준과 박인수를 제치고 조1위를 차지해 주목 받은 신흥강호다.

리그를 쉬었던 전대웅과 이재인이 적응에 성공하고 신흥 강호들과 잘 조화를 이룬다면 강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대웅-이재인의 경험과 신흥 강호들의 패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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