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0주차
▶킹존 드래곤X 0-1 kt 롤스터
1세트 킹존 < 소환사의협곡 > 승 kt

kt 롤스터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결정적인 순간에 황제의 진영으로 킹존 드래곤X의 핵심 챔피언을 넘긴 덕에 47분 간의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10주차 킹존 드래곤X와의 1세트에서 9,000 골드까지 뒤처졌던 경기를 시나브로 역전했고 이 과정에서 곽보성의 아지르가 맹활약했다.

20분대까지 분위기는 킹존이 리드했다. 킹존은 4분에 하단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와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가 강하게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kt의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알리스타가 치고 나오자 김혁규의 바루스가 '프레이' 김종인의 자야를 집중 공격했고 킬까지 만들어냈다. 6분에 상단으로 올라간 킹존은 '커즈' 문우찬의 신 짜오가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와 호흡을 맞춰 다이브를 시도했고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를 잡아낸 뒤 문우찬의 신 짜오가 잡히면서 이득을 이어갔다.

kt는 중단 싸움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내현' 유내현의 벨코즈를 끌고 들어왔고 '스코어' 고동빈의 스카너가 도와주면서 킬을 올렸고 합류하던 킹존 문우찬의 신 짜오까지 끊어냈다. 하지만 킹존은 김혁규의 바루스가 고동빈의 스카너를 잡아내면서 화염 드래곤을 챙겨갔다.

킹존은 14분에 드래곤 사냥을 마치고 하단으로 도망가던 kt의 뒤를 잡았고 김광희의 아칼리가 고동빈의 스카너를 끊어내면서 킬을 추가했다.

21분에 하단 정글 지역에서 kt 고동빈의 스카너가 김광희의 아칼리를 꿰뚫기로 끌고 갔지만 아칼리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킹존은 역습을 시도했고 에이스를 달성하며 10대3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kt가 선수들이 모두 살아난 뒤 내셔 남작을 깜짝 사냥했지만 킹존은 뒤를 잡으면서 자야와 알리스타를 끊어냈고 중앙 안쪽 포탑까지 파괴했다.

킹존이 상단에서 미니언을 잡고 있던 곽보성의 아지르를 노리고 인원을 투자했지만 버텨내면서 kt는 킹존의 중앙 외곽 포탑을 연달아 파괴했고 유내현의 벨코즈와 박종익의 쓰레쉬까지 잡아내면서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32분에 kt가 바론 버프를 믿고 밀고 들어오자 김혁규의 바루스가 뒤로 빠지면서 역습을 시도한 킹존은 에이스로 이어가면서 반격했다.

35분에 kt 고동빈의 스카너가 점멸을 쓴 뒤 문우찬의 신 짜오를 끌고 들어가서 먼저 잡아냈지만 킹존은 kt 선수들이 한가운데로 순간이동을 쓰며 합류한 김광희의 아칼리가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멀티킬을 만들어냈고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kt 곽보성의 아지르에 의해 3명이 잡히면서 내셔 남작 효과를 활용하지 못했던 킹존은 하단 정글 지역에서 황성훈의 아트록스를 끊어낸 뒤 중앙 억제기를 밀어냈다.

kt는 43분에 중앙 지역 교전에서 황성훈의 아트록스가 한 번도 죽지 않았던 김광희의 아칼리를 끌어 들였고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밀어내면서 처음으로 잡아냈다. 장로 드래곤을 챙긴 kt는 이를 저지하려던 킹존 선수들의 방해 작전을 침착하게 받아내면서 4명을 잡아냈고 하단을 돌파하면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