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고의 팀에 새롭게 투입됐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박현수, 하지만 첫 경기에서 훨씬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현수가 속한 샌드박스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A조 풀리그 1경기에서 원큐를 상대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개막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현수는 "박인수 형이 정말 혹독하게 연습 시키는데 우승하려면 이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잘 따라가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Q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겨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우승팀에 교체 멤버로 들어가 긴장했을 것 같다.
A 전 시즌 우승팀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연습량이 긴장을 덜어줬다. 오늘 경기는 좀 잘한 것 같다. 나쁘지 않았다. 형들도 잘한다고 이야기해 줬다.

Q 박인수가 혹독한 연습을 시키고 있다고 하던데.
A 우승할 팀이기 때문에 그정도 연습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진짜 혹독하다. 원래 이렇게 연습 안하는데 정말 많이 시킨다. 나랑 (박)인수형이랑 개인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Q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능력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다.
A 하이브리드형이다. 둘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스피드전에서 박인수 선수를 100이라고 두면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기 떄문에 60점인 것 같다. 아이템전은 이은택을 100점으로 두면 75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Q 리그 적응은 끝난 것 같나.
A 적응이 다 끝난 것 같고 연습을 열심히 해서 기량만 올리면 될 것 같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 끝나고 모든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

Q 어떻게 샌드박스와 인연이 된 것 같나.
A 리그에서는 보여준 것이 없는데 세이비어와 연습할 때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박)인수형이 나를 키워보기 위해 데려왔다고 하더라. 잘 키움 당하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개막전이라 이필성 대표팀이 오셨다. 오늘 리그 오브 레전드도 T1과 중요한 경기가 있는데 그곳 안가시고 여기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기분 좋다.

Q
A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