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0주차
▶담원 게이밍 2대1 젠지 e스포츠
1세트 담원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담원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3세트 담원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담원 게이밍이 10분이 채 되기 전에 하단을 두 번 연속 공략하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고 스노우볼을 침착하게 굴리면서 젠지 e스포츠를 2대1로 제압했다.

담원 게이밍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10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3세트에서 초반 하단 공략을 성공한 이후 무난하게 운영하며 승리했다. 13승 고지에 오른 담원은 그리핀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일단 단독 1위에 올랐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만 순위 결정전이라도 할 수 있었던 젠지는 패하면서 5강에 포함되지 못했다.

담원 게이밍은 5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렸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사일러스가 하단으로 합류하면서 싸움을 걸었고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끊어낸 담원은 사일러스가 실낱같은 체력으로 빠져 나가면서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와 '라이프' 김정민의 탐 켄치까지 끊어냈다. 박재혁의 바루스가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사일러스를 노렸지만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끊어내면서 순식간에 킬 격차를 4대1로 만들었다. 7분에 하단으로 4명이 모인 담원은 젠지의 하단 듀오를 노리고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한 명의 희생도 없이 2킬을 추가했다.

하단을 집중 공략하면서 재미를 봤던 담원은 젠지의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두 번 연속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23분에 젠지의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압박하던 담원은 김강희의 아트록스와 박재혁의 바루스를 끊어낸 뒤 내셔 남작을 편안하게 가져갔다.

30분에 매복하고 있던 담원은 김건부의 사일러스가 치고 나오면서 싸움을 걸었고 탐 켄치를 제외한 4명을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13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갔다. 젠지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