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결승전
▶이영호 3-0 장윤철
1세트 이영호(테, 2시) 승 < 멀티버스 > 장윤철(프, 6시)
2세트 이영호(테, 8시) 승 < 네오실피드 > 장윤철(프, 4시)
3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트라이포드 > 장윤철(프, 3시)

이영호가 건물 위치를 알고 있다는 듯 정확하게 스캔을 활용해 장윤철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간파한 뒤 골리앗과 탱크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켜 3대0을 만들었다.

이영호는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결승전 장윤철과의 3세트에서 캐리어 전략을 구사하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 승리했다.

이영호가 벙커를 지으면서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일찌감치 가져가자 장윤철은 2개의 넥서스를 연달아 지으면서 자원 싸움을 걸었다.

레이스로 장윤철의 확장 기지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확인한 이영호는 드롭십에 탱크 2기를 태워 견제를 시도했다. 장윤철이 드라군과 셔틀을 활용해 수비하려 하자 드롭십에 탱크를 태워 본진으로 돌아간 이영호는 프로토스가 캐리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스캔으로 확인했다.

스타게이트가 3개까지 올라가는 것을 2차 스캔으로 확인한 이영호는 골리앗과 탱크가 모이자 밀고 나갔고 장윤철의 본진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탱크로 드라군을 순식간에 정리한 이영호는 전장에 골리앗만 계속 충원했다. 골리앗으로 캐리어를 상대하고 탱크로는 건물을 무너뜨리기 시작한 이영호는 스타게이트와 플리트비콘을 지탱하고 있던 파일런을 파괴했다.

장윤철이 캐리어로 올인 러시를 시도하는 것을 골리앗으로 침착하게 막아낸 이영호는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광진=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