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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사고로 롤드컵 선발전 지연...라이엇 "재발 방지에 최선"

미흡한 운영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롤챔스 결승전,
미흡한 운영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롤챔스 결승전,
팬들을 실망시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또다시 사고가 터졌다.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경기에서 스태프의 실수로 양팀 감독 헤드셋이 바뀌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선발전에서 터진 사고는 2세트 시작 전에 일어났다. 킹존 강동훈 감독이 픽밴을 위해 헤드셋을 장착하자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의 목소리가 들린 것. 헤드셋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 감독은 곧바로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이미 킹존 선수단이 이야기를 시작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전 전략이 상대편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엇은 곧바로 녹음된 보이스 채팅을 확인해 강 감독이 경기중단을 요청한 시점 전에 전략이 노출됐는지 확인했다. 이 때문에 2세트는 30분이나 지연된 뒤에야 시작할 수 있었다.

라이엇 관계자는 "스태프가 헤드셋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양팀 감독 헤드셋이 바뀌었다"며 "아마추어 같은 실수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상황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 결과 보이스 채팅에서 전략 노출된 부분이 없었고 양팀 감독들 모두 경기를 재개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경기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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