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19 시즌3 코드S 16강 C조
▶승자전 이병렬 2대1 강민수
1세트 이병렬(저, 11시) < 트라이톤 > 승 강민수(저, 5시)
2세트 이병렬(저, 5시) 승 < 아크로폴리스 > 강민수(저, 11시)
3세트 이병렬(저, 11시) 승 < 선더버드 > 강민수(저, 5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트라이엄프 송 강민수에게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병렬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16강 C조 승자전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에서 초반 전략으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땅굴로 가시지옥을 밀어 넣으면서 승리했다.

2개의 확장을 가져간 강민수는 저글링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진화장을 일찌감치 건설했다. 이병렬이 저글링 30기를 6시로 보내자 수비해낸 강민수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이후 교전을 펼쳐 상대 일벌레를 줄였다. 바퀴를 보여주면서 이병렬이 바퀴 생산에 올인하도록 만든 강민수는 둥지탑을 건설한 뒤 뮤탈리스크로 전환했고 여왕이 3기밖에 없어서 대공 유닛을 상대할 수 없었던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낙승을 거뒀다.

1패를 당한 이병렬은 2세트에 승부수를 띄웠다. 확장 기지를 포기하고 산란못과 맹독충 둥지를 일찍 지은 이병렬은 앞마당에 부화장을 지은 강민수의 허를 찔렀고 앞마당 지역에서 여왕과 저글링을 대거 잡아냈다. 상대 본진까지 입성한 이병렬은 강민수의 일벌레가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이병렬이 초반 공격을 성공하긴 했지만 강민수는 일벌레를 대거 살리면서 금세 복구했다. 입구를 진화장과 맹독충 둥지, 가시촉수로 좁힌 강민수는 땅굴을 쓰려다가 취소하면서 둥지탑을 올렸다. 둥지탑을 올리려던 이병렬은 취소한 뒤 땅굴로 전환하면서 심리전을 걸었고 강민수의 본진에 땅굴을 뚫어내면서 상대의 주병력을 대거 잡아내고 승리했다.

강민수는 3세트에서 산란못 타이밍을 늦추면서 2개의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 입구를 좁힌 뒤 바퀴소굴을 건설하면서 대사촉진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강민수는 바퀴를 뽑아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 저글링을 섞어주면서 이병렬의 12시 확장으로 난입을 성공했고 일벌레를 14기나 잡아냈다.

일벌레를 곧바로 충원하면서 회복한 이병렬은 뮤탈리스크 7기를 뽑아 강민수를 괴롭혔고 타락귀를 생산하도록 강제했다. 뮤탈리스크로 견제하면서 가시지옥으로 전환한 이병렬은 강민수의 본진에 땅굴을 뚫었고 가시지옥을 대거 밀어 넣으면서 본진과 확장 기지를 동시에 타격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