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차 A-C조 경기에서 19킬 3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1킬 35점을 기록한 OGN 엔투스 포스, 3위는 28킬 31점을 차지한 DPG EVGA가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는 APK 프린스가 4킬 14점을 획득하며 승리했다. 경기 초반 원 안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APK 프린스는 OGN 엔투스 포스와 대치하다가 안전지대 내 건물을 확보했고 마지막까지 안전지대에 해당 건물이 포함돼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결국 라베가와 전투를 마친 OGN 포스가 다가오자 공격을 퍼부어 손쉽게 생존 1위에 올랐다.
사녹에서 펼쳐진 2라운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차지했다. 랜드마크와 주요 요충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많은 팀들이 탈락한 상황에서 안전지대 남쪽에 거점을 확보한 아프리카 아레스는 일곱 번째 원에서 2명이 중심부로 향했다.
마지막 원이 북쪽으로 쏠리자 4명이 함께 북쪽에 자리한 OGN 포스를 정리했고 MVP를 상대로 수적으로 앞선 아프리카 아레스는 '로화' 이재호가 2명을 기절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전원 생존하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3라운드는 14킬 17점을 획득한 DPG EVGA가 가져갔다. 원은 게오르고폴 동쪽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사격장 서쪽 산지를 향해 줄어들었다. DPG EVGA는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어 14킬을 획득한 뒤 5위로 탈락해 17점을 획득했다.
이후 MVP와 디토네이터가 3명씩 살아남은 상황에서 월드 클래스는 '준' 최철준 한 명만 남았지만 끝까지 생존했고 자기장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MVP와 디토네이터가 맞붙자 공격을 개시했다. 디토네이터가 탈락하자 2명이 남은 MVP를 급습해 차례로 정리해 생존 1위에 올랐다.
마지막 4라운드는 젠지 e스포츠가 10킬 20점으로 승리했다. 첫 원은 맵 중심부에 형성됐고 포친키 북쪽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포친키 도심을 포함하며 줄어들은 상황에 젠지는 안전지대 북쪽 산지에서 전력을 보존하며 진격했다.
성당에 함께 자리한 OGN 포스, 디토네이터와의 난전에서 한 명도 잃지 않았고 마지막 원이 형성됐을 때 성당을 빠져나오던 OGN 포스를 전멸시켰다. 안전지대가 완전히 사라져갈 때 젠지는 남쪽에 혼자 살아남은 월드 클래스를 먼저 정리했고 남동쪽에서 천천히 올라온 담원 게이밍까지 탈락시키며 생존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 페이즈3 2주차 A-C조
1위 월드 클래스 (A) 36점
2위 OGN 엔투스 포스 (A) 35점
3위 DPG EVGA (C) 31점
4위 MVP (C) 31점
5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A) 31점
6위 담원 게이밍 (A) 30점
7위 디토네이터 (C) 29점
8위 젠지 e스포츠 (A) 27점
9위 APK 프린스 (A) 19점
10위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C) 18점
11위 라베가 (C) 17점
12위 미카엘 (C) 16점
13위 긱스타 PDV (A) 16점
14위 엘리먼트 미스틱 (C) 11점
15위 그리핀 레드 (C) 7점
16위 스타덤 e스포츠 (A) 7점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