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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고진영, 한국에서도 1위 출발

고진영.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고진영.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오랜만에 고국 투어 대회에 나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대회 첫 날 공동 1위로 출발하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필두로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엘리슨 리와 다니엘 강(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3위를 차지한 후 올 시즌 KLPGA투어에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고진영은 대회 첫 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포진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8번 홀(파3)에서 두번째 버디를 낚는 데 성공하며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여냈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는 데 성공하며 만회했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정민과 오지현, 김지영2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오지현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한 가운데, 지난주 우승에 도전했던 장하나가 3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고, 다니엘 강 역시 3언더파 공동 5위다.

리디아 고는 2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으며, 이민지는 1언더파 공동 24위다. 노예림(미국)은 3오버파 공동 74위로 다소 부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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