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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애티튜드, 2년 전 악몽 떨쳐낼 기회

홍콩 애티튜드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홍콩 애티튜드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홍콩 애티튜드는 2년 전인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올라온 바 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홍콩/대만/마카오 지역인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 3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홍콩 애티튜드는 1907 페네르바체, 램페이지와 D조에 편성됐다. 램페이지가 전패를 당했고 페네르바체와 홍콩 애티튜드가 1승1패를 나눠가지면서 순위 결정전을 치른 결과 페네르바체가 승리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홍콩 애티튜드는 '유럽의 맹주' 프나틱을 만났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롤드컵에 세 팀이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메이저 지역 중에 유일하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팀이 바로 홍콩 애티튜드다.

2년이 흐른 뒤 홍콩 애티튜드는 또 다시 그 자리에 섰다. 올해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베트남 2번 시드 로우키 e스포츠, 동남아시아 대표 메가와 한 조를 이룬 홍콩 애티튜드는 첫 경기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지면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 팀을 모두 잡아내며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홍콩 애티튜드는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메가와의 두 경기에서는 20분 중반까지 킬과 골드 획득량 모두 뒤처졌다가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그나마 풀리그 마지막 로우키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낸 것이 가장 안정감을 준 경기였다.

홍콩 애티튜드의 핵심 선수는 정글러 '크래시' 이동우다. 메가를 상대할 때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로우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킬에 관여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홍콩 애티튜드의 상대는 이스루스 게이밍이다. 스플라이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한 조를 이뤘던 이스루스 게이밍은 스플라이스에게는 모두 패했지만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두 번 잡아내며 조 2위로 2라운드에 올라왔다. 톱 라이너 'Buggax' 마테오 아로즈테쿠이가 나르, 갱플랭크, 퀸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지만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홍콩 애티튜드가 2년 전 경험했던 플레이-인 탈락의 악몽을 딛고 그룹 스테이지에 처음으로 입성할 수 있을지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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