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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장하나 "6년 전처럼 하이트진로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주 잭팟을 터뜨린 장하나가 2013년 영광 재현에 나섰다.

장하나는 지난주 약 1년 6개월 만에 통산 11승 달성에 성공했는데, 우승 상금이 무려 3억 7천 500만원이다.

특히 18번 홀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단일 대회 가장 큰 우승 상금을 획득하며 기쁨을 더한 장하나는 좋은 기운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10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2019시즌 스물여섯 번째 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대상과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한 장하나는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다짐했다.

장하나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3년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성공했던 대회다"라고 하며 "당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주 전 대회에서 우승하고, 연이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블루헤런은 페어웨이도 좁고 도그렉도 많을 뿐만 아니라, 그린도 튀고 빠르다 보니 선수들의 장단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코스다. 우승으로 들뜬 마음을 다잡고 톱5를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하나가 만약 2013년에 그랬던 것 처럼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을 경우 상금왕과 대상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지난주 우승 전 상금순위 12위였던 장하나는 우승으로 3억 7천 500만원을 더해 현재 7억 9천 300만원이다. 현재 9억 4500만원으로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1억 5천 200만원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으로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역전될 수도, 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

대상포인트 역시 마찬가지다. 장하나는 지난주 우승으로 70점을 더해 총 381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현재 1위 최혜진은 452점으로 장하나와는 71점 차이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최혜진을 바짝 뒤쫓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주 공동 4위를 차지했던 고진영이 샷감 조율을 마치고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이어 세계 랭킹 2위 박성현도 우승컵 사냥에 합류했다.

지난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장하나에게 우승을 허용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주무대로하는 배선우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또한 시즌 상반기에 4승을 기록하며 독주하던 최혜진도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치열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장하나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2013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오전 11시 10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배선우와 한 조로 나선다.

박성현은 이보다 10분 앞서 이다연, 최혜진과 함께 1라운드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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