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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임성재는 이미 부와 명예 쌓아...결점도 없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경주와 임성재. 사진=KPGA 제공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경주와 임성재. 사진=KPGA 제공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가 후배 임성재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10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제네시스 G70,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까지. 우승을 한다면 소위 말하는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던 임성재도 출사표를 던지고 우승 사냥에 나섰다.

약 2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나서는 임성재는 "코스 세팅이나 전반적인 코스의 분위기가 미국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과 비슷하다. 어려운 코스이다 보니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세워야 할 것 같다. 편안한 기분도 든다"고 하며 "좋은 대회에 나와 기분이 좋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남자 골프의 기대주 임성재는 우승 후보로도 손꼽혔다. 군 전역 후 PGA 복귀를 앞둔 노승열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태희, 최경주와 문경준 등 많은 선수들이 임성재를 우승 후보로 점쳤다.

이에 임성재는 대선배 최경주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임성재는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셨고 컨디션이 좋아 보이신다. 코스 난이도가 높고 바람도 많이 불지만 최경주 선수는 다 이겨낼 것 같다. 최경주 선수와 같이 한 자리에 있는 것만해도 영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값진 조언으로 화답했다. PGA 선구자이기도 한 최경주는 임성재에게 "운동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의 건강이다. 건강한 신체를 선수 생활 끝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 전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듯이 본인 신체도 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고 하며 "임성재 선수를 봤을 때는 선수 생활을 롱런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또한 "임성재에게 결점을 찾을 수 없다"고 웃으며 "임성재 선수는 워낙 성실하다. 골프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골프 외적인 생활, 주변이나 가족 관계 등을 잘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할 필요도 없다. 이런 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본인이 알아서 잘 한다"고 했다.

이어 "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면 이미 부와 명예는 모두 쌓았다. 나이도 굉장히 어리다.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라는 덕담을 더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오전 11시 30분, 지난해 우승자 이태희와 지난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꾀한 이수민과 한 조로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최경주는 오전 11시 40분 이태훈, 최진호와 한 조로 출발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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