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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와 '우지'가 독일에서 따로 만난 사연은?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오른쪽)과 로얄 네버 기브업 'Uzi' 지안지하오가 롤드컵 경기를 치르기 전에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사진=T1 유튜브 발췌).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오른쪽)과 로얄 네버 기브업 'Uzi' 지안지하오가 롤드컵 경기를 치르기 전에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사진=T1 유튜브 발췌).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로얄 네버 기브업의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지하오가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열리는 독일에서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난 영상이 공개됐다.

T1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혁과 지안지하오가 만나 친분을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독일 모처에서 만난 두 선수는 과거를 떠올리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상혁은 "지안지하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라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지안지하오는 "롤드컵에서 이상혁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라면서 "세계 대회에서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여서 경기를 하게 되면 나도 흥분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두 선수는 이심전심 게임을 했다. 화염용과 대지용, 펜타킬을 하고 팀이 패하는 경우와 5데스를 하고 팀이 이기는 경우, 인빅터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 나이키와 아디다스 중에 고르는 게임에서 화염용과 나이키를 고르면서 어느 정도는 마음이 맞는 부분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상혁은 펜타킬을 하고 팀이 졌을 때에는 동료들을 놀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했고 지안지하오는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이상혁이 갈리오를 표현하자 지안지하오가 알리스타와 혼동하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지안지하오가 베인을 표현할 때 이상혁이 바루스라고 여러 번 답하면서 쉽게 맞히지 못하기도 했다.

지안지하오가 의자에 양반 다리를 하고 게임하는 동작을 보여주자 이해하지 못한 듯 맞히지 못했던 이상혁은 지안지하오가 "RNG에서 함께 했던 서포터"라고 힌트를 주자 '마타' 조세형을 맞혔다. 조세형은 RNG 시절에는 양반 다리로 경기를 했지만 최근에는 자세를 교정하고 있어 이상혁이 조세형의 습관을 알기는 어려웠다.

이상혁은 "로얄 네버 기브업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생각보다 일찍 만난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서로 멋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지안지하오는 "SK텔레콤이 이전처럼 결승까지 진출했으면 좋겠고 그 자리에서 우리 팀과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16일 오후 7시에 공개되어 2시간 여만에 조회수 5만을 훌쩍 넘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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