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는 17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B조에서 CTBC J팀을 잡아낸 뒤 펀플러스 피닉스와 GAM e스포츠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1승2패였다가 3승을 보탠 스플라이스는 4승2패가 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펀플러스와 J팀의 승자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스플라이스는 J팀을 꺾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느릿느릿한 운영을 펼친다고 지적받았던 스플라이스는 승기를 잡자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28분 만에 J팀의 넥서스를 파괴했고 펀플러스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는 초가스를 깜짝 선택하면서 맷집 담당으로 키워내며 승리했다.
GAM e스포츠와의 마지막 경기는 더욱 극적이었다. 20분까지 6대12로 킬 스코어를 뒤처졌던 스플라이스는 GAM이 무리하게 내셔 남작을 가져가려 하자 뒤를 잡으면서 대승을 거두며 일순간에 전세를 역전시켰고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챙기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4승2패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스플라이스는 펀플러스 피닉스와 CTBC J팀의 승자와 1위 결정전을 치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