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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달랐던 G2, 1위는 떼놓은 당상?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에서 SK텔레콤 T1과 함께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유럽 1번 시드' G2 e스포츠가 2라운드를 맞이한다.

G2 e스포츠는 18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홍콩 애티튜드, 클라우드 나인, 그리핀을 차례로 만난다.

1라운드에서 G2는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3일 그리핀과 첫 경기를 치르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첫 선을 보인 G2는 'Wunder' 마르틴 한센의 오른이 세 번 잡히긴 했지만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확실하게 써줬고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오리아나,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카이사가 그리핀 선수들을 잡아내면서 16대7로 낙승을 거뒀다.

클라우드 나인과의 대결에서 초반에 킬을 주고 받았던 G2는 16분 이후에 벌어진 세 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4분 만에 넥서스를 밀어냈고 홍콩 애티튜드와의 대결에서도 상대가 걸어오는 싸움을 모두 받아주다가 킬 스코어가 뒤처졌음에도 불구하고 24분 이후에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으면서 가속도를 붙여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G2는 3전 전승을 달리면서도 평균 경기 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속도감을 자랑하고 있다. 싸움이 벌어질 때 다른 팀보다 빨리 합류하며 수적 우위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승기를 잡으면 밀어붙여 끝내는 능력도 갖고 있다.

챔피언 폭도 상당히 넓다. 세 경기를 치르면서 같은 챔피언을 두 번 사용한 경우가 두 번 밖에 되지 않는다.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이 클라우드 나인과 홍콩 애티듀드와의 경기에서 블라디미르를 연달아 사용했고 같은 경기에서 서포터 'Mikyx' 미하엘 메흘레가 라칸을 연이어 쓴 것이 전부다. 5장의 밴 카드로는 막을 수 없는 팀이다.

G2는 2라운드에서 대진운도 따랐다. A조 최약체라고 평가받고 있는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하고 클라우드 나인과 그리핀을 차례로 만난다. 4승을 거두면 8강 진출이 유력해지는 상황에서 이미 3승을 거두고 있는 G2가 홍콩 애티듀를 만나 4승 고지를 확정짓고 나면 다음 두 경기는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는 점은 G2가 1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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