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그룹 스테이지 2R A조
5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홍콩 애티튜드

북미 2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이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승4패로 월드 챔피언십 여정을 마쳤다.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8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A조 홍콩 애티튜드(이하 HKA)와의 대결에서 유리하게 풀어갔으나 내셔 남작을 내주며 억제기까지 밀렸다. 하지만 중앙 교전에서 에코가 한 차례 버티는 동안 HKA의 핵심 선수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역전해냈고 2승4패로 마무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C9이 주도했다. 홍콩 애티튜드는 5분에 서포터 'Kaiwing' 링카이윙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서포터 'Zeyzal' 트리스탄 스티담의 노틸러스를 묶었고 정글러 'Crash' 이동우의 리 신이 랜턴을 타고 합류하면서 킬을 냈다. C9은 미드 라이너 'Nisqy' 야신 딩케르의 야스오가 치고 들어갔고 정글러 'Blaber' 로버트 후앙의 에코가 호응하면서 미드 라이너 'M1ssion' 첸샤오시엔의 라이즈를 끊어냈다.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싸움을 건 C9은 스티담의 노틸러스가 폭뢰를 쓰면서 HKA 선수들을 공중에 띄우자 딩케르의 야스오가 최후의 숨결로 호응하면서 3명을 잡아냈고 전령까지 챙겼다.

C9이 상단으로 야스오와 에코를 조합해 안쪽 포탑을 두드리자 날개를 펼쳤다가 접으면서 수비에 나선 HKA는 원거리 딜러 'Unified' 웡춘킷의 징크스가 초강력초토화로켓으로 후앙의 에코를 잡아냈고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했다.

바론 버프를 달고 중앙 지역에서 싸움을 건 HKA는 에코와 노틸러스를 끊어낸 뒤 외곽 포탑 2개를 연달아 파괴하며 골드 격차도 역전시켰다. 24분에 이동우의 리 신이 노틸러스를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잡아낸 HKA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다.

C9은 중앙 대치전에서 에코가 쓰레쉬에게 끌려 갔지만 초시계로 버텨냈고 이어진 교전에서 HKA 선수들을 한 명씩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달성, 역전승을 거두고 2승4패로 롤드컵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