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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카이더스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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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푸욱!

케에에에에엑!

검기로 검식을 펼쳐서일까?

그냥 검만 휘둘렀을 때는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오우거의 복부에 검이 박혔다.

“아무리 질겨도 검기를 쓰면 소용이 없나보네. 자, 그럼 내가 쓸 수 있는 검식을 모조리 다 써볼까? 각각의 위력도 알아봐야 하고 어떤 때는 무엇이 적당한지도 알아야 하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린은 오우거의 복부에 박힌 검을 빼내어 다음 초식을 쓸 자세를 잡았다.

오우거는 박힌 검이 너무 아팠고 자신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해 아린을 노리고 무자비하게 팔을 휘둘렀다.

오우거의 힘도 힘이지만 팔을 휘두르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린은 그런 모습을 보고는 가볍게 웃을 뿐이었다.

‘오라버니께서 그러셨지. 동작이 큰 상대는 허점이 많다고. 솔직히 무림에서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없어서 믿지 않았는데 정말 그러네. 허점이 너무 많이 보여.’

그녀는 눈에 보이는 허점을 하나 골라 그곳을 향해 천비류검의 검식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한 번 공격이 들어갈 때마다 다른 허점이 보이면 그 허점을 노리고 다른 검식을 펼쳤다.

* * *

태민과 루비에드는 아린의 움직임을 흥미롭다는 눈길로 지켜보았다.

루비에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저 정도면 실전으로는 성공인 것 같은데… 네가 보기에는 어때? 네가 테스트 해보고 싶다고 했잖아.”

“1:1은 저 정도면 성공적인 것 같아. 저 오우거가 육지에 있는 몬스터들 중에서는 제일 강력한 몬스터인가?”

“제일 강력하다고 하기는 그렇지. 몬스터는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발휘되는 능력이 천차만별이거든. 저렇게 넓은 공터면 오우거도 충분히 자기 힘을 발휘할 수 있지.”

“그럼 다음에는 1:다수로 한번 준비해보자. 저거하고 비슷한 능력의 오우거를 다섯 마리 정도만 준비해줘. 그리고 그때도 역시 내가 이야기하면 바로 투입할 수 있게 해줘. 아! 다섯 마리는 최소가 다섯 마리야. 더 많아도 상관없어.”

“다섯 마리?! 지금 미쳤어? 그러다가 동생이 죽으면 어쩌려고 그래!”

“죽게 놔두지는 않아. 나는 용계에서 이래저래 구른 놈이라 1:1부터 1:다수까지 경험이 많아. 하지만 저 녀석은 1:1 말고는 경험이 없단 말이야.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내가 생각한 것들을 진행하려면 1:다수가 가능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무위 역시 기본으로 갖춰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실전보다 더 좋은 게 없어. 그리고 그렇게 수련을 하다가 위험하면 내가 직접 나설 거야.”

“뭐 네가 직접 나선다니 안심이 되긴 하다만… 그럼 그때 네가 나서면 어떻게 되는데?”

“그럼 그 수련은 실패. 다시 해야지. 저 녀석이 성공할 때까지 계속할 거야.”

“지독하네. 그런데 이거 수련이라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아?”

“이야기 안 할 거야. 하면 의미가 없는 수련이거든.”

“그럼 언제 이야기하려고? 언제가 돼도 말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건 걱정하지 마. 말을 해도 내가 할 거니까.”

“그냥 내가 지금 말할까? 그러면 나중에 쟤가 노발대발할 일도 없을 것 같아.”

“아직 말할 때는 아니야.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말해도 내가 할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그리고 내가 저 녀석 성격을 아는데 수련 시키려고 오우거 소환시켰다 그러면 아마 널 잡아먹으려고 할 걸? 너 오우거의 가죽이 저렇다는 거 이야기 안 해줬잖아.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저 녀석 대인배 같지만 생각 외로 치사한 구석이 있거든. 나 예전에 많이 당했다. 참고로 한번 당해도 질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루비에드의 몸이 순간적으로 움찔거렸다. 태민의 표정이 그만큼 리얼했다는 소리다.

그녀는 이번 테스트를 아린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렸고 태민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지 말지 생각하게 되었다.

* * *

“오늘도 실패인가?”

태민은 멀리서 수세에 몰려 고전하고 있는 아린을 지켜보았다. 이런 수련이 벌써 며칠째 진행이 되고 있다.

루비에드는 초조한 표정으로 태민과 아린을 번갈아가며 보았다. 그러면서 내심 그가 얼른 신호를 주기를 기다렸다.

태민의 신호가 떨어지면 그녀는 아린에게 슬립을 건다. 그렇게 되면 태민이 난입하여 아린을 구출함과 동시에 오우거를 처리한다.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왔지만 그래도 불안했다.

태민은 루비에드에게 신호를 보내려 했다.

“잠깐만 멈춰봐!”

그것을 눈치 채고 루비에드는 화색이 만연한 얼굴로 마법을 쓸 준비를 했다.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마법을 걸기 위해……. 그러나 태민의 제지에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왜? 얼른 구해야 할 거 아냐!”

“잠깐만 기다려봐. 잠깐 기다리고 저기를 봐봐.”

그녀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태민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아린이 전의를 불태우며 자세를 가다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수련하는 동안 저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기에 루비에드는 의아한 표정으로 태민을 보았다.

“기세가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 그렇지만 수세에 몰린 것에는 큰 차이가 없잖아.”

“아니, 차이가 있어. 녀석의 눈을 봐봐. 오늘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 아무래도 이거 수련이라는 것을 눈치 챈 것 같다. 하긴, 눈치를 못 채는 게 이상한 거지.”

그렇다. 아린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눈앞에 있는 오우거들을 노려보며 여차하면 공격할 태세였다. 게다가 그녀의 검에는 상당한 양의 검기가 맺혀 있었고 제대로 보지 않는 한 검강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정도였다.

“아무래도 저 오우거들 명년 오늘이 제삿날이 되겠군.”

말을 마친 태민은 가볍게 웃으며 더 볼 것도 없다는 듯이 몸을 돌렸다.

그런 태민을 루비에드가 불러 세웠다.

“어디 가! 지금 동생이 위험한데 안 보고 갈 거야?”

“더 볼 것도 없다. 저 녀석 오늘 저 오우거들 모조리 처리할 거야. 그 과정에서 상처 좀 입고 해서 많이 다칠 거야. 그걸 네가 치유해줘.”

“뭘 보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녀석의 눈. 녀석은 무인이야. 게다가 실력도 상당하고… 무인이 저런 눈빛을 할 때면 확실하게 해내겠다는 소리야. 한번 믿고 지켜봐. 지금까지처럼 수세에 몰려서 네가 나설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아! 그리고 오늘 저 녀석 잘하면 벽을 하나 넘을지도 몰라.”

루비에드는 레어로 들어가는 태민을 보며 저 인간이 미친 건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아린을 잘 알고 있기에 이내 그 생각을 지워버리고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흐아아아아압!”

기합과 함께 아린은 경공을 쓰며 오우거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천비류검의 이식인 비운류(飛雲流)를 시전했다. 비운류의 특성상 마치 바람에 날려 흐르는 구름처럼 오우거들의 사이사이를 이동하며 공격했다.

아린은 비운류를 통해 오우거들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히고 그곳을 빠져나와 다시금 자세를 잡으며 오우거들을 바라보았다. 비운류를 통해 얼마나 많이 검을 휘두른 것일까?

오우거들의 회색 털은 흐르는 피로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고마웠다. 너희 덕택에 나중에 여기를 나가 세상으로 가더라도 누구든 문제없이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다는 감사의 인사로 이번 공격을 마지막으로 해줄게.”

오우거들은 아린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앞에 있는 저 인간 여자가 자신들에게 이런 상처를 입혔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죽여야겠다고 마음먹을 뿐이었다. 하지만 어디를 어떻게 공격을 당한 것인지 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아린은 현재 자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공격을 준비했다. 자신의 생각보다 성장의 속도가 빠르기는 하나 지금의 그녀가 쓸 수 있는 제일 강한 초식은 천비류검의 삼식인 파천류(波天流)였다.

파천류. 천비류검에서 섞을 수 없을 것 같은 강(强)과 유(流)가 만나서 이루어진 초식이다. 간단하게 비운류에 강의 묘리를 담아서 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패도적인 힘을 간직한 검이 마치 물 흐르듯이 흐르며 흐름을 방해하는 것들을 모조리 처리했다. 오우거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파천류에 그대로 절명하고 말았다.

루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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