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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잡은 첫 승 기회' 안송이 "우승만 하면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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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0년 차 안송이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8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만큼, 두 부문의 선두인 최혜진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장하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회 첫 날 두 선수는 톱10에 진입하지 못했고, 무관 안송이가 힘을 냈다.

지난 2010년 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올해로 10년 차다. 10년째 무관이지만 매년 시드를 유지하며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준우승은 총 3회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준우승은 없지만 톱5에 3차례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4위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지난 12월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4위로 출발했고, 지난달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한 후 지난주 치러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세에 이어 첫 승에 도전하는 안송이는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안송이는 "미스 샷이 크게 없었다. 큰 실수가 나오지 않은 덕에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전체적으로 잘 됐지만 특히 퍼트가 잘 됐다"고 하며 "아직 1라운드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우승이 없는데, 우승에 한 발 다가선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노보기 경기가 많을 정도로 샷 감이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 최근 47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한 적이 있는데, 노보기 플레이를 다시 이어가고 싶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성적이나 우승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어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50점인데,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00점을 주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한편, KLPGA투어에 아직 루키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루키 박현경과 이가영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단일 시즌 루키 선수 9승에 도전한다. 또한 중학교 3학년 아마추어 김민별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깜짝 활약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프 박민지는 2언더파 공동 5위로 순항했다. 상금왕 역전에 도전하는 장하나는 이븐파 공동 19위로 출발했고, 전관왕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1오버파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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