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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이재호 "아카데미 깨질까봐 조마조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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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과의 2세트에서 아카데미 체력이 거의 남지 않아서 위태위태했다."

이재호가 테란 박지수에 이어 저그 박재혁을 연달아 잡아내며 D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이재호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4 16강 D조 승자전 박재혁과의 대결에서 2세트를 가장 위태로웠던 세트로 꼽았다. 당시 박재혁이 저글링 1부대를 앞세워 이재호가 입구를 막기 위해 짓고 있던 아카데미를 두드렸고 체력이 붉은 색으로 변할 때까지 공격하면서 파괴 일보 직전이었지만 이재호는 SCV로 수리하면서 벙커의 힘을 빌어 수비해냈다.

이재호는 "아카데미 체력이 계속 빠지는데 정말 조마조마했고 운이 따르면서 간신히 지켜냈다"라면서 "그 덕분에 스캔을 설치할 수 있었고 러커 공격도 막아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테란과 저그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라간 이재호는 16강 A조 최종전에서 대결하는 저그 김현우와 테란 박성균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이재호는 "누가 와도 상관 없지만 김현우가 올라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면서 "다른 대회에서 김현우를 만나 패한 적이 있기에 복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10년에 4강에 오른 뒤로 9년 동안 4강에 가지 못했던 이재호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왔고 이를 살려서 4강, 결승까지 밟아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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