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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강범현 LCK 컴백...샌드박스 유니폼 입는다

'고릴라' 강범현 LCK 컴백...샌드박스 유니폼 입는다
지난 시즌 유럽 미스피츠 게이밍에서 활약한 '서포터' 강범현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1일 공식 SNS을 통해 '고릴라' 강범현 영입 소식을 전했다. 강범현이 합류하면서 샌드박스는 '루트' 문검수-'고릴라' 강범현으로 이어지는 하단 듀오 조합을 완성시켰다.

격변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한 인원이 팀을 바꾸고 있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이적 시장에서 샌드박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움직였다. '고스트' 장용준과 결별한 뒤 '루트' 문검수를 영입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기에 2019년과 라인업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설 정도로 경험이 많은 강범현을 영입하면서 샌드박스는 강력한 하단 듀오를 갖췄다. 2019 시즌 주전으로 전경기를 소화한 '조커' 조재읍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하지만 다른 스타일을 갖춘 강범현이 합류하면서 샌드박스는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나진 화이트 실드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무대를 처음 밟았던 강범현은 2015년 KOO 타이거즈 소속으로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도 롤드컵 4강에 오른 바 있다. 2018 시즌 킹존 드래곤X에서 주장으로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던 강범현은 2019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럽행을 선택했다. 미스피츠 게이밍에 입단한 강범현은 스프링 시즌 8위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서머 시즌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경험 많은 서포터인 강범현이 합류하면서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라며 "2020년 시즌에는 더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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