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8강 B조 2경기
▶뉴클리어 2대 언베리
1세트 유민재 0대0 한상석(승부차기 6대5)
2세트 양진협 1대2 박진성
3세트 박준환 2대1 권민우

뉴클리어가 유민재와 박준환의 활약으로 언베리를 2대1로 제압했다.

뉴클리어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B조 2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뉴클리어 유민재와 언베리 한상석이 만났다. 지난 풀리그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던 두 선수였기에 유민재는 복수를, 한상석은 연승을 꿈꿨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긴장한 듯 쉽사리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흘러갔다. 먼저 한상석이 상대 키커를 막아냈지만 유민재도 네번째 선수 골을 막아내면서 끝까지 치열함을 유지했다. 결국 유민재가 상대 실수 덕에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1세트에서 승리하면 2세트는 무조건 승리했던 징크스가 이번 경기에서 깨졌다. 1세트에서 승리했던 뉴클리어가 2세트에서 패한 것. 우승자 출신 양진협이 2세트에 출전하면서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박진성이 호날두를 활용해 역전승에 성공하며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팀 운명을 걸고 펼쳐진 3세트에서 뉴클리어는 박준환, 언베리에서는 권민우를 내세웠다. 권민우가 박준환을 상대로 자신감을 피력한 적이 있기 때문에 기세 면에서도 권민우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기 바로 직전 박준환이 호날두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전에서도 쐐기골을 넣은 박준환은 권민우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그대로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