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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젠지, 1일차 선두 마무리…OGN 형제팀 3-4위 올라

[PGC] 젠지, 1일차 선두 마무리…OGN 형제팀 3-4위 올라
에란겔을 정복한 젠지가 결승 1일차 경기를 1위로 마쳤다.

젠지 e스포츠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퍼비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19 결승전 1일차 경기에서 56점으로 1위에 올랐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50점으로 3위, OGN 엔투스 포스는 46점으로 4위, T1은 2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에란겔 라운드에서 젠지가 두 차례 1위를 차지하며 43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OGN 포스는 28점으로 3위, OGN 에이스는 17점 12위, T1은 1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녹을 전장으로 펼쳐진 4라운드부터 젠지는 다득점에 실패했고 중위권에 자리했던 OGN 에이스가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 젠지는 유리한 지역을 선점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경기 후반 원이 좁아지자 기존에 차지한 거점을 포기하고 다른 지점으로 향했다. 그때 OGN 에이스는 젠지가 포기한 거점으로 파고들었고 이후 원이 OGN 에이스에 유리하게 형성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OGN 에이스는 자기장과 지형 지물을 활용해 끝까지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었고 승리를 차지했다.

미라마로 전장이 바뀐 5라운드에서 OGN 에이스와 OGN 포스는 1위 젠지와 2위 포 앵그리 맨이 조기에 탈락했을 때 경기 후반까지 살아남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OGN 에이스는 킬 포인트 2점과 생존 점수 2점을 더하며 종합 4위를 기록했고 OGN 포스는 킬 포인트 3점과 생존 점수 4점을 더해 2위로 도약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젠지와 OGN 에이스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양팀은 각기 다른 동선으로 경기를 풀던중 여섯 번째 원이 형성됐을 때 안전지대 서남쪽에서 충돌했고 서로 전력을 상실해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전력이 약화된 양팀은 외곽에서 배회했고 이미 유리한 자리를 점령한 VC 게이밍과 페이즈 클랜에 당하며 3, 4위로 마무리했다.

오클랜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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