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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계약 논란 '카나비' 서진혁, FA 된다

노예 계약 논란 '카나비' 서진혁, FA 된다
'노예 계약' 논란에 휘말렸던 '카나비' 서진혁이 자유계약신분이 된다.

LCK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핀 사건 관련 추가 입장 및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운영위는 "서진혁은 최근 FA 자격을 획득했다"며 "운영위는 앞으로도 서진혁의 원활한 선수 생활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서진혁을 둘러싼 임대 신분과 이적 신분의 복잡한 관계와 국내법, 국제법을 모두 살펴야하는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서진혁이 FA 자격을 취득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운영위는 이번 발표에서 이전에 서진혁과 그리핀의 불공정 계약 건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그리핀에 대한 징계를 부과하고 서진혁의 소속을 정리하는 추가 조치를 진행했다.

서진혁의 계약을 둘러싼 논란은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대호 전 감독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서진혁의 징동 게이밍 임대 과정에서 조규남 전 대표가 서진혁에게 탬퍼링을 했다고 협박하며 선수 의사와 무관한 임대와 규정을 넘는 장기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스틸에잇은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후 하태경 의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하태경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그리핀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법률 대리 로펌인 비트, 키앤파트너스 에이전시와 손잡고 사전 계약 사후 협박이라는 불합리한 계약을 맺었다고 지적했다. 연이어 여러 불공정한 조항이 사항들로 가득 서진혁의 계약서가 공개되며 스틸에잇과 서진혁의 계약이 '노예 계약'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됐다.

운영위는 서진혁의 FA 전환과 함께 서진혁 이적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강요' 및 '협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위는 이번 사태의 후속 조치로 LCK와 챌린저스 소속 모든 선수들의 유효한 계약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외부 법률 자문을 받아 LCK 표준계약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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