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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징스크 깬' 함정우 "내 스스로에게 감사해"

함정우. 사진=KPGA 제공
함정우. 사진=KPGA 제공
데뷔 2년 차 함정우가 '2년 차 징크스'를 깨고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2년 차 징크스' 프로 2년 차 선수에게는 달갑지 않은 이야기다. 흔히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2년 차 징크스를 겪는다고 한다.

쉽게 말해 루키 시즌 뛰어난 활약에 비해 2년 차에 접어들어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일컫는다. 2년 차 선수들이 흔히 겪는 이 현상은 팬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과 1년 차 성적에 대한 자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데뷔 2년 차 함정우는 이를 비웃듯 활약했다. 2018시즌 데뷔한 함정우는 데뷔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리랭킹 순위 1위에 올랐고, 신인왕 부문에서는 1승을 거둔 고석완을 105점 차로 누르고 신인왕의 영예도 안았다.

데뷔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2위, 상금 순위 31위로 마친 함정우는 2년 차에 날개를 폈다.

올 시즌 메이저급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 KPGA 선수권 대회 공동 5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7위 등 규모가 큰 대회에서 활약했고, DGB 금융그룹 볼빅 오픈에서 공동 3위 등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2위, 제네시스 포인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일본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부투어 격인 아베마 TV투어에서도 우승했다.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한 만큼 스스로에게 '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하며 "사실 올해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택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행복한 한 시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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