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1주 3일차 경기에서 T1에 2대1로 승리했다. 파괴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세트 MVP를 가져간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은 한화생명에 대해 무궁무진한 팀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이성진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1세트는 생각한대로 잘 풀려서 좋았고 2, 3세트는 생각보다 잘 안 풀렸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이전 팀에서 버티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지금은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것 같다.
A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된 게 가장 크게 달라졌다. 감독, 코치님이 요구하시는 게 많다 보니 팀에서의 위치가 있어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상단 소라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A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LEC에서 'Wunder' 마르틴 한센 선수가 한 걸 보고 쓸만한가보다 하고 시도해봤다. 그게 잘 돼서 쓰게 됐다.
Q 오늘 팀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 나온 것 같나.
A 50%밖에 안 나왔다. 우리가 날뛰는 팀인데 그 날뛰는 느낌이 아직 덜 나서 더 날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KeSPA컵부터 파격적인 로스터 기용을 보여줬는데. 불안감은 없나.
A 맨 처음에 한화생명에서 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너무 다른 걸 요구하셔서 힘들기도 했다. 스프링 앞두고 계속 준비하다 보니 어느 정도 맞춰졌다.
Q 앞으로 꺼내는 게 기대되는 챔피언이 있나.
A 앞으로 뭐가 더 나올진 나도 모르겠다(웃음). 우리 팀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챔피언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세트 사이드 운영에서 고전하며 다소 허무하게 넥서스를 내주기도 했다.
A 조합의 문제는 없었고 운영 단계에서 좀 우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순간이동을 타고 왔는데 상대가 몰아치고 올 때는 정말 '큰일 났다' 싶었다.
Q 올 시즌 목표는.
A 팀에 대한 기대치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엄청 높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지만 팀에 오면서 1년 동안 재밌게 해보고 싶어서 온 거라 재밌게 하는 게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의 경기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더 재미있게 준비해 팬들 즐겁게 해드릴 테니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